정의용 "백신 협력, 미중 갈등·쿼드 참여와 연관 없다"

노민호 기자,박재우 기자 2021. 4. 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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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0일 국제사회와의 백신 협력은 미중 갈등과 미국 주도의 대(對) 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미국 일본 인도 호주 참여) 가입 등 외교 사안과는 연관이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미중 사이 전략적 모호성을 빨리 깨야 백신 문제가 풀릴 수 있다'는 박진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백신 분야 협력은 물론 동맹관계가 우선적으로 고려된다고 보지만 미중간의 갈등, 쿼드 참여와는 연관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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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문제, 美·EU도 정치외교 디커플링이 원칙"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의 일본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4.2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박재우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0일 국제사회와의 백신 협력은 미중 갈등과 미국 주도의 대(對) 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미국 일본 인도 호주 참여) 가입 등 외교 사안과는 연관이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미중 사이 전략적 모호성을 빨리 깨야 백신 문제가 풀릴 수 있다'는 박진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백신 분야 협력은 물론 동맹관계가 우선적으로 고려된다고 보지만 미중간의 갈등, 쿼드 참여와는 연관이 없다"고 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미국이나 유럽연합(EU)에서도 백신 문제는 정치외교적인 (사안과) 디커플링(탈동조화)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보고 거듭 말하지만 미국과 백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다음달 말 열릴 한미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회담이 개최되기 이전까지 (백신 협력관련)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백신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직접 챙기고 있다"고도 했다.

정 장관은 아울러 미국과의 '백신 스와프' 검토 여부에 대해서는 "지난번 존 케리 미 대통령 기후특사가 (한국에) 왔을 때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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