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충남 서해 바닷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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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충청남도 서해 바닷물에서 검출됐다.
첫 검출 시기가 작년보다 한달 가량 빨라졌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2일 당진 한진포구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의 원인이 되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작년보다 한달 가량 빨리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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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부터 첫 환자 발생 후 8~9월 급증..간 질환자 등 주의해야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충청남도 서해 바닷물에서 검출됐다. 첫 검출 시기가 작년보다 한달 가량 빨라졌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맨발로 바닷물에 들어갔다가 피부에 난 상처를 통해 감염되며, 치사율이 50% 정도로 매우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2일 당진 한진포구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의 원인이 되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3급 법정 감염병으로,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부터 첫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집중적으로 늘어난다.
올해는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작년보다 한달 가량 빨리 검출됐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감염되면 1~2일 정도의 짧은 잠복기를 거쳐 발열·오한·혈압 저하·복통·설사·괴사성 피부병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사율이 약 50%로 감염성 질환 중에서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 간 질환자 등 면역기능이 약화된 사람들은 해산물 생식을 피하고 충분히 익혀서 먹는 것이 중요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해서는 안된다.
또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보관하고, 날 생선을 요리한 칼이나 도마 등은 깨끗이 씻어 다른 음식물이 오염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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