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만난 피아니스트] 히사이시 조 음악으로 지휘자 데뷔하는 김재원
【 앵커멘트 】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김재원 씨가 지휘자에 도전합니다. 어렸을 적부터 접했던 히사이시 조의 음악을 통해서인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재능 넘치고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피아니스트 김재원이 다음 달 15일 지휘자로서 무대에 섭니다.
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이기도 한 김재원은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히사이시 조 필름 콘서트'에서 연주자들을 이끕니다.
▶ 인터뷰 : 김재원 / 피아니스트 - "여러 사람이 다 같이 하나의 음악을 위해서 이렇게 노력하는 게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는 게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히사이시 조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함께 작업한 명곡들로 유명합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삽입곡으로 많이 알려졌는데, 김재원도 어렸을 적부터 음악적 영향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재원 / 피아니스트 - "대표적으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같은 OST 굉장히 유명하잖아요. 저 역시도 그것을 먼저 OST로 듣고 '이 곡이 이렇게 인기도 많고 유명한데 영화가 뭐지?' 하고 봤었던 것 같아요."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는 김재원은 틈틈이 작곡에도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재원 / 피아니스트 - "요즘에 굉장히 다들 바쁘시잖아요. 조용한 자기만의 시간을 가졌을 때 감성이나 감정적으로 좀 다가올 수 있게끔 그런 걸 항상 좋아함을 느끼고 염두에 두고 곡을 쓰고 있습니다."
솔로 연주, 지휘, 앙상블 공연, 정규앨범 준비 등 쉴 새 없는 일정을 앞둔 김재원.
직접 대면하는 공연의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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