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회사 이젠 남자 속옷까지 만든다..왜?

이용익 2021. 4. 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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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X스웨거 `검은사각` 팬티 [사진 제공 = 펄어비스]
대표작인 '검은사막'으로 다양한 콜라보 상품을 시도해왔던 게임사 펄어비스가 이번엔 남성 속옷에 도전한다. 펄어비스는 20일 남성 그루밍·패션·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스웨거'와 샴푸에 이어 속옷 '검은사각'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펄어비스가 그동안 시도해온 이색 제휴 상품은 다양하다. 펄어비스는 지난 2019년 은단껌과 콜라보레이션한 제품인 '껌은사막'을 낸 이후, 지난 해에는 사막의 열기로 구운 김 '김은사막'과 사막 같은 머릿결에 오아시스 같은 부드러움을 주는 샴푸 '감은사막'을 잇따라 내놓았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혜택을 늘리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즐거움 확대를 하기 위해 '검은 사막' 이름과 엮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시도는 게임 업계 전반에도 제휴 상품 유행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컴투스는 지난해 말부터 롯데마트와 협력해 '컴투스프로야귤'과 '버디크러시 대추방울토마토', '서머너즈워 달콤상큼 전설의 오렌지' 등 주로 게임과 과일을 합친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을 내놓았고, 스마일게이트도 이마트24와 함께 '로스트아크' 캐릭터를 활용한 도시락을 선보여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번에 펄어비스가 출시한 '검은사각'은 샴푸를 함께 만들었던 스웨거와 2차로 콜라보에 나선 남성 속옷 제품이다. 스웨거는 그루밍 분야에 이어 언더웨어와 의류까지 런칭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전체 상품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펄어비스와 스웨거가 함께 '검은사각'을 디자인한 뒤 정식 출시 하루 전인 지난 19일 11번가에 단독 출시하자마자 곧바로 품절되기도 했다. 구매를 원하는 이용자는 20일부터 펄어비스 스토어 및 스웨거 자사몰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게임 이용자들의 즐거움을 위해 탄생한 제품인 만큼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아이템 쿠폰도 받을 수 있다. '검은사막' 쿠폰은 '검은사각 상자' 5개와 '속옷 상자'를, '검은사막 모바일' 쿠폰은 '검은사각 행운 상자' 5개로 구성됐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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