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재조사 논란' 이인람 진상규명위원장 사의(상보)

장용석 기자 2021. 4. 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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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의 이인람 위원장이 20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최근 논란이 된 규명위의 천안함 피격사건 '재조사' 결정 및 번복과 관련, "천안함 사건의 전사장병 유족, 생존 장병들과 국민께 큰 고통과 상처를 줘 진심으로 송구하다. 위원장으로서 잘못을 깊이 통감한다"며 "모든 일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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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장병 유족·생존 장병 등에 고통 안겨..잘못 깊이 통감"
이인람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장이 지난 2018년 9월28일 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8.9.28/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의 이인람 위원장이 20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최근 논란이 된 규명위의 천안함 피격사건 '재조사' 결정 및 번복과 관련, "천안함 사건의 전사장병 유족, 생존 장병들과 국민께 큰 고통과 상처를 줘 진심으로 송구하다. 위원장으로서 잘못을 깊이 통감한다"며 "모든 일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규명위는 천안함 민군합동조사단 조사위원으로 활동했던 신상철씨가 작년 9월 '천안함 사건으로 숨진 장병들의 사망원인에 대한 진상을 규명해 달라'는 취지의 진정을 제기하자 이를 받아들여 같은 해 12월 조사 개시를 결정했었다. 신씨는 그동안 '천안함 좌초설'을 주장해온 인물이다.

규명위는 이 같은 사실이 이달 초 언론보도를 통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이달 2일 이 위원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어 신씨의 진정 건을 각하했다.

이런 가운데 당초 규명위 실무진은 '신씨가 관련 법령상 진정인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음에도 이 위원장 등 일부 인사가 신씨가 낸 진정 건에 대한 접수 처리를 강행토록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천안함 전사장병 유족과 생존 장병들은 이들의 처벌을 요구해왔다.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한 민군 합동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해군 초계함 '천안함'은 2010년 3월26일 서해 백령도 남방 해상에서 경계 작전을 수행하던 중 북한 잠수정의 어뢰 공격을 받아 선체가 반파되며 침몰했다. 천안함 피격으로 배에 타고 있던 승조원 104명 가운데 46명이 전사하고, 수색구조 과정에서 한주호 해군 준위도 순직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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