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전동킥보드, 제발 좀 배우고 나서 탑시다

윤희일 선임기자 2021. 4. 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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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세종시가 실시하는 자전거안전교육 장면.세종시 제공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전거·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수단을 이용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2020년 세종시의 공공자전거인 어울링 이용건수는 122만건으로 전년의 58만건 대비 64만건(11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세종시에서는 또 3개 업체가 1150대의 공유 전동킥보드를 운영하는 등 전동킥보드 이용자도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이용자가 자전거나 전돈킥보드의 이용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채 길거리로 나서면서 사고의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최근 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수단의 이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세종시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한 ‘자전거·전동킥보드 안전교육’이 열린다.

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안전사고 예방수칙, 자전거중심잡기, 기어활용법, 정비실습 등 자전거 타기에 나서기 전에 필수적으로 알아야할 것들을 가르치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시행한다. 이 교육은 코로나19를 고려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시민 자전거 안전교육은 1기수당 2주씩 총 8기(200여명)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자전거 처음타기, 자전거 법률·안전수칙, 도로 주행, 자전거 경정비 등의 프로그램으로 교육이 구성된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저녁반도 5월 31일부터 6월 11일까지 18시 20분부터 20시 20분까지 운영한다.

초·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마련하는 ‘자전거 및 전동킥보드 안전교실’도 운영한다. 자전거 안전체험교실은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안전한자전거타기 교재(행정안전부 발행)로 배우는 이론교육과, 자전거안전체험세트장에서 진행하는 실습교육으로 구성된다.

전동킥보드 주행체험교실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5월 13일부터 실시된다. 도로교통공단에서 제작한 전동킥보드안전영상을 통해 이론교육을 실시한 뒤 원동기면허를 소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제 주행체험을 해보는 실습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김태오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은 “자전거와 전동킥보드의 안전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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