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김민석, 진정한 독리버로 거듭나기까지[TV와치]

강소현 2021. 4. 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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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방송된 JTBC '독립만세'에서는 배우 김민석이 독립초보로서 겪는 외로움을 극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독립초보인 김민석은 '독립만세'에 출연하는 여느 출연자들과는 조금 다르다.

온전히 고독을 즐기며 '독립만세'라는 프로그램 이름에 부합하던 다른 출연진과 달리 김민석은 급기야 "다시 군대에 가고 싶다"고 말한다.

이러한 김민석의 모습에 혹자는 "저럴 거면 왜 독립했어?"라는 의문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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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강소현 기자]

독립하면 행복하기만 할까?

4월 19일 방송된 JTBC '독립만세'에서는 배우 김민석이 독립초보로서 겪는 외로움을 극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독립초보인 김민석은 '독립만세'에 출연하는 여느 출연자들과는 조금 다르다. 독립했지만 사람을 그리워하고 외로움을 무척 타는 '고독리버'에 가깝다. 김민석은 이찬혁, 수현, 재재, 송은이처럼 혼자만의 시간을 오롯이 즐기기보단 어떻게든 약속을 잡고 친구를 만나 혼자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려 한다.

집들이 이후 모처럼 혼자 있게 된 김민석은 아침부터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고 게임을 하고 영화를 보고 족욕 튜브와 동화책을 읽는 등 갖은 노력을 한다. 그럼에도 가시지 않는 외로움에 몸부림치며 괴로워한다. 온전히 고독을 즐기며 '독립만세'라는 프로그램 이름에 부합하던 다른 출연진과 달리 김민석은 급기야 "다시 군대에 가고 싶다"고 말한다.

이러한 김민석의 모습에 혹자는 "저럴 거면 왜 독립했어?"라는 의문을 품는다. 방송을 본 시청자 중 일부는 "강아지 산책이나 시켜줘라", "왜 저렇게 외로워해"등 이해하지 못하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독립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행복하리란 법은 없다. 독립초보로서 이전의 삶과 달라진 부분에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예상보다 큰 난관에 부딪혀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다.

어쩌면 김민석의 이러한 모습도 독리버들의 현실 중 아닐까. 몸은 독립했지만 여전히 할머니와 친구들을 그리워하며 혼자 있는 것을 못 견뎌하는 모습에 시청자 중 일부는 "나도 저랬는데"라며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조권은 외로움에 못 견뎌하는 김민석에게 "혼자 지내는 법도 좀 연습해 봐야지"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다.

독립이 무조건적인 행복만을 주진 않는다. 독립은 결심한 순간부터 오롯이 혼자서 부담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조권의 말처럼 김민석에게도 독립 연습이 필요하다. 매 순간이 어색한 독립 초보지만 하나씩 해결해가며 진정한 독리버로 거듭나는 모습, 이 또한 '독립만세'가 닮고자 한 모습이 아니었을까.(사진=JTBC '독립만세' 캡처)

뉴스엔 강소현 eho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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