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펀드 순자산 37조 늘었다 ..채권형 펀드 증가세 뚜렷

2021. 4. 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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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채권형 펀드와 단기금융 펀드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1년 1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지난해 12월 말 대비 37조1000억원(5.2%) 증가한 75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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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형펀드도 3조원 증가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올해 1분기 채권형 펀드와 단기금융 펀드에 자금이 유입되면서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1년 1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지난해 12월 말 대비 37조1000억원(5.2%) 증가한 75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설정액은 725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조5000억원(4.4%) 늘었다.

공모펀드 순자산 규모는 300조원을 넘어서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사모펀드는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지난달 말 기준 공모펀드 순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27조원(9.8%) 늘어 301조7000원을 기록했지만 사모펀드 순자산은 10조원(2.3%) 증가하는데 그친 45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전분기 대비 4조3000억원(4.8%) 증가한 9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3조원한 증가한 3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에 따른 경기부양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주식형 펀드는 코스피가 박스권을 횡보한 여파로 순자산이 소폭 감소한 64조4000억원으로 마감했다.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7조5000억원(6.1%) 늘어난 12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주식형 대비 약세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국내채권형 펀드는 글로벌 대비 상대적 금리 매력, 원화 가치 하락 등 요인으로 외국인 투자를 중심으로 채권 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 순자산은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전분기 대비 14조원(11%) 늘어난 순자산은 총 14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풍부한 유동성으로 투자 방향성을 잃은 단기 자금이 몰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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