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장, 유엔 안보리서 "내정 간섭 안 돼"..미국 겨냥

정준형 기자 2021. 4. 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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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안보리의 집단 안전판 역할을 강조하면서 미국을 겨냥해 "내정 간섭이나 이데올리기 대결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왕이 부장이 시진핑 국가 주석의 특별 대표 자격으로 안보리 고위급 공개 변론회에 참석해 중국의 입장을 피력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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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안보리의 집단 안전판 역할을 강조하면서 미국을 겨냥해 "내정 간섭이나 이데올리기 대결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왕이 부장이 시진핑 국가 주석의 특별 대표 자격으로 안보리 고위급 공개 변론회에 참석해 중국의 입장을 피력했다고 밝혔습니다.

화상 방식으로 진행된 안보리 변론회에서 왕이 부장은 북대서양조약기구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비롯한 지역 기구 협력 강화 문제와 관련해 "지역 기구의 평화 행동은 주권과 영토를 존중하며 다른 나라의 내정 간섭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이어 "평화적 해결책을 추구해야 하고 무력을 사용하거나 무력으로 위세를 부려서는 안 된다"면서 "이데올로기 대결을 부추겨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또 유엔과 지역 기구가 예방적 외교를 우선시해야 한다면서 "대화와 중재로 입장 차이를 좁히고 정치적 해결을 견지해야 하며 강제적 행동은 반드시 안보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이와함께 "아시아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인 아세안의 중심적 지위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와 관련해 '아세안 방식'으로 지금의 상황이 조속히 완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습니.

중국이 언급한 아세안 방식은 미얀마 각 측이 대화를 통해 정치적 해결 방안을 찾는 것과 함께 아세안 지도자 특별회의를 통해 문제 해결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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