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아령으로 '쿵쿵'..후배는 피범벅

오세중 기자 2021. 4. 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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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시던 중 친한 후배를 아령으로 수차례 내리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0일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A(29)씨가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돼 불구속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2시2분경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 오피스텔에 후배 B(28)씨와 술을 마시다 B씨 머리를 4㎏짜리 아령으로 5~6회 내리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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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술마시던 중 친한 후배를 아령으로 수차례 내리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0일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A(29)씨가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돼 불구속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5일 오전 2시2분경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 오피스텔에 후배 B(28)씨와 술을 마시다 B씨 머리를 4㎏짜리 아령으로 5~6회 내리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외에도 B씨의 얼굴 등을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이 이어지자 B씨는 현장에서 맨발로 도망, 같은 오피스텔 다른 층에 있는 C씨의 집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머리 등에 피를 흘리면서 들어오자 C씨는 "누군가 피범벅이 돼 들어왔다"는 취지로 신고했다.

경찰은 출입문과 비상구 등 도주로를 차단하고 건물 내부를 수색해 오전 2시20분경 A씨를 체포했다.

A씨와 B씨는 평소 절친한 선후배 사이로, 사건 당일에는 둘 다 술에 취한 상태에서 다툼이 생기면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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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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