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 내장 넣다가 복어 내장도 들어갔나?.. 탕 끓여 함께 먹은 주민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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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 내장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탕을 나눠 먹은 주민 2명이 숨졌다.
20일 전남 완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9분쯤 완도군 신지면 한 마을에서 "아내가 의식이 없고 숨을 쉬지 않는다"는 A(59) 씨의 신고가 119 구조대에 접수됐다.
A 씨 부부와 C 씨는 당일 오후 C 씨 집에서 점심으로 아구 내장과 멸치를 넣어 끓인 국을 나눠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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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 내장이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탕을 나눠 먹은 주민 2명이 숨졌다.
20일 전남 완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9분쯤 완도군 신지면 한 마을에서 “아내가 의식이 없고 숨을 쉬지 않는다”는 A(59) 씨의 신고가 119 구조대에 접수됐다.
구급대가 출동해 A 씨의 아내 B(53) 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B 씨는 숨졌다.
A 씨 역시 몸에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슷한 시각 같은 마을에 사는 C(여·74) 씨도 호흡 곤란 등의 이상 증세를 보여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 씨 부부와 C 씨는 당일 오후 C 씨 집에서 점심으로 아구 내장과 멸치를 넣어 끓인 국을 나눠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 씨 집에 말린 아구 내장과 말린 졸복(복어의 일종) 내장이 걸려 있는 점으로 미뤄 아구 내장탕을 끓이는 과정에서 복어 내장도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 씨는 이날 점심을 많이 먹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 씨와 C 씨가 복어 독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완도=정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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