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측근 "이하늘이 故이현배에 사업 참여 제안..김창열 비난 안타까워"(인터뷰) [단독]

선미경 입력 2021. 4. 20. 09:41 수정 2021. 4. 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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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DJ DOC 멤버 김창열이 고(故) 이현배의 죽음과 관련한 이하늘의 공개 저격으로 비난받고 있는 가운데, 측근들이 안타까움을 전했다.

DJ DOC를 잘 아는 한 측근은 OSEN에 "이하늘이 몇 년 전부터 (사업 문제로) 김창열을 탓했던 것으로 안다. 댓글을 남긴 것도 갑작스러운 비보에 감정이 격해져 탓할 사람이 필요했던 것 같다"라며, "김창열과 정재용이 비보를 듣고 제주도에 갔을 때도 함께 저녁을 먹고 이야기도 잘 나눴다고 들었는데, 갑자기 (공개 저격)이런 일이 나오게 됐다"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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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그룹 DJ DOC 멤버 김창열이 고(故) 이현배의 죽음과 관련한 이하늘의 공개 저격으로 비난받고 있는 가운데, 측근들이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들의 측근은 "고 이현배가 제주도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은 애초에 친형 이하늘의 제안이었다"라고 밝혔다. 일방적으로 김창열에게만 쏠리는 비난은 가혹하다는 것.

DJ DOC를 잘 아는 한 측근은 OSEN에 “이하늘이 몇 년 전부터 (사업 문제로) 김창열을 탓했던 것으로 안다. 댓글을 남긴 것도 갑작스러운 비보에 감정이 격해져 탓할 사람이 필요했던 것 같다”라며, “김창열과 정재용이 비보를 듣고 제주도에 갔을 때도 함께 저녁을 먹고 이야기도 잘 나눴다고 들었는데, 갑자기 (공개 저격)이런 일이 나오게 됐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 측근은 이하늘이 언급한 제주도 사업에 대해서 “처음 제주도 땅을 구입한 것은 이하늘의 제안이었다. 김창열과 정재용은 제주도 땅에 대해서 잘 몰라서 망설였는데 이하늘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함께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고인이 아파트를 처분해 정재용 대신 제주도 땅 지분을 넘겨 받은 것도 애초에 친형 이하늘의 권유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하늘이 주장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누구의 잘잘못을 따질 수 없지만, 김창열 역시 사정이 있다는 것. 갑작스러운 비보에 이하늘과 김창열의 갈등까지 터진 상황을 몹시 안타깝게 생각했다. 

앞서 이하늘은 지난 18일 고 이현배의 추모글을 남긴 김창열의 SNS에 “네가 죽인거야”라며 분노 섞인 댓글을 남겨 의문을 자아낸 바 있다. 이후 김창열이 정재용과 함께 제주도에 내려가 이하늘을 만나 함께 슬픔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하늘은 다시 SNS 라이브를 통해 고 이현배의 죽음은 김창열 때문이라며 공개 저격에 나서 파장이 커졌다. 이하늘은 “김창열이랑 내 동생 문제 있다. DJ DOC 깨기 싫어서 여태껏 몇 년 동안 참았다. 그런데 이제 내 동생 없다. 못 참는다. 걘 사람도 아니다. 현배가 객사한 건 김창열 때문이라”라고 주장하며 분노했다.

이하늘에 따르면 DJ DOC 멤버들은 함께 제주도 땅을 구입했고, 김창열의 제안으로 펜션 사업을 준비했다. 이후 정재용이 비용에 부담을 느끼며 사업에서 빠지게 됐고, 이하늘의 동생인 고 이현배가 아파트를 처분해 지분을 넘겨 받았다. 고 이현배는 공사 비용을 아끼기 위해 제주도에서 생활하면서 공사에 참여했고, 생활고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이하늘은 김창열이 수익성을 이유로 인테리어 비용을 줄 수 없다고 해 크게 싸우게 됐다고 밝혔다. 이하늘의 공개 저격으로 김창열에게 비난이 쏟아지게 됐다. 

이하늘의 공개 저격에 김창열 역시 직접 입장을 밝혔다. 김창열은 “DJ DOC는 1994년 데뷔 이후 많은 시간을 서로 의지하고 함께 성장해온 그룹이다. 이 과정에서 함께 비즈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고인을 떠나 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 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고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 이현배의 부검이 진행된 가운데, 사망 원인이 심장 질환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가 공개됐다. 지난 19일 오후 강현욱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고 이현배의 부검 결과에 대해 “심장에 확실히 문제가 있었다. 심장이 정상인에 비해 50% 가량 크고 무거웠고, 우심실 쪽이 많이 늘어나 있어 조직 검사를 실시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하늘이 언급했던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해서는 “사망에 이를 정도의 상흔은 확실히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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