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 신용등급 '껑충'.."3단계 올랐다"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의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최근 실시한 신용등급평가에서 BBB+ 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등급보다 3단계 상승한 수준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 측은 이날 "기본에 충실하며 신재생에너지 관련 건축 수주와 함께 주상복합, 물류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격적인 수주를 성공시켜 재무 상태가 호전됐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회사 측은 한국테크놀로지-대우조선해양건설 양사 합동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환경 및 사회공헌, 지배구조 개선에 힘쓴 것도 신용등급 향상의 원인으로 꼽았다.

신용평가등급 확인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지난해 말 당기순이익은 약 120억원으로, 당기순손실 110억원이었던 전년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9년보다 7배 가까이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6% 이상 개선됐다.

서복남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는 "기본에 충실하며 내실을 견고하게 다진 결과 신용등급이 3단계나 상승했다"며 "앞으로 사업을 위한 대출 등도 편리해지며, 이자율 또한 낮아져서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런 선순환을 통해 내년에는 한 단계 상승한 신용평가등급 'A'를 달성함과 동시에 ESG 경영위원회를 통한 수주 프로세스 혁신으로 올해 수주 목표 1조8000억원을 달성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