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북서쪽서 4차례 여진..기상청 "해남 지진과 관련 없어"

정회성 2021. 4. 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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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서쪽 해역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4차례 여진이 이어졌다.

기상청은 이번 여진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지난해 해남에서 70여 차례 연속 발생한 지진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20일 오전 2시 13분 신안군 흑산도 북서쪽 57㎞ 해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전날 오후 2시 20분께 흑산도 북서쪽 54㎞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의 여진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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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3.7 지진에 따른 예사로운 현상..자연발생 조건 갖춰진 지점"
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서쪽 54㎞ 해역에서 규모 3.7 지진(19일 오후 2시 20분)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신안군 흑산도 북서쪽 해역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4차례 여진이 이어졌다.

기상청은 이번 여진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지난해 해남에서 70여 차례 연속 발생한 지진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20일 오전 2시 13분 신안군 흑산도 북서쪽 57㎞ 해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은 전날 오후 2시 20분께 흑산도 북서쪽 54㎞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의 여진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여진은 같은 날 오후 2시 56분 규모 1.8, 이튿날 0시 37분 규모 1.5와 오전 2시 14분 규모 1.8 등 지금까지 4차례 이어졌다.

기상청은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하면 이번처럼 뒤따르는 여진이 예사로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신안 흑산도 북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은 20일 현재 국내에서 올해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지진과 여진이 해역에서 발생해 인접 유인도서와 육지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기상청은 진앙의 위치에서 과거부터 종종 지진이 발생했으며, 지진의 자연발생 조건 또한 갖춰진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거리가 떨어져 있어서 전남 서남부에 자리한 해남에서 잇따랐던 지진과 연관성을 지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해남에서는 지난해 4월 26일부터 6월 11일까지 47일 동안 규모 0.9∼3.1 지진이 76회 연속해서 발생했다.

지난해 기상청은 지진전문가 회의를 열어 해남지역 연속 지진이 한반도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특성을 보이며 대규모 지진의 전조로 볼 수 없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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