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요리 나눠 먹은 완도 마을주민 2명 숨져..독 중독 의심

천정인 2021. 4. 20. 08: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복이 들어간 음식을 나눠 먹은 마을 주민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전남 완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9분께 완도군 신지면 한 마을에서 "아내가 의식이 없고 숨을 쉬지 않는다"는 50대 남성 A씨의 신고가 119 구조대에 접수됐다.

구급대가 출동해 A씨의 아내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비슷한 시각 같은 마을에 사는 70대 여성 B씨도 호흡 곤란 등의 이상 증세를 보여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9 구급차·응급환자 병원 이송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완도=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복이 들어간 음식을 나눠 먹은 마을 주민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전남 완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9분께 완도군 신지면 한 마을에서 "아내가 의식이 없고 숨을 쉬지 않는다"는 50대 남성 A씨의 신고가 119 구조대에 접수됐다.

구급대가 출동해 A씨의 아내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

A씨 역시 몸에 이상을 느끼고 자차로 병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고 있다.

비슷한 시각 같은 마을에 사는 70대 여성 B씨도 호흡 곤란 등의 이상 증세를 보여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 부부와 B씨는 당일 오후 점심으로 복어내장이 들어간 멸칫국을 나눠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입맛에 맞지 않아 식사를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복어 독 중독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iny@yna.co.kr

☞ 이하늘 동생 이현배 부검 진행…사인 밝혀낼까
☞ '음주운전 또 적발' 배우 박중훈 검찰 송치
☞ 토렴해달랬더니 먹던 국물 그대로 육수통에…
☞ "동생 객사는 김창열 탓"…이하늘 저격에 김창열은
☞ 미국 최고령 116살 할머니, 후손 325명 남기고 영면
☞ 고양이가 '마약 운반책'…감방 잠입하다 붙잡혀
☞ '강철부대' PD "섭외 요청 단칼에 거절했던 육준서…"
☞ 중국 항모 랴오닝함의 굴욕…"이번엔 일본 함정이 미행"
☞ 캄캄한 방에 갇힌 한 살배기들 문 열려 안간힘 쓰다 "으앙"
☞ '10년간 아빠가 성폭행' 신고한 20대 딸 숨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