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생 미국 할머니 후손 325명 남기고 116세에 영면

홍창기 2021. 4. 2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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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16년을 살며 후손 325명을 남긴 미국 최고령자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20일 AP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헤스터 포드 할머니가 집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16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출생 연도를 1905년으로 1살 더 작게 표기한 인구조사 기록도 있지만 할머니는 노인학연구그룹(GRG) 명단에 미국 최고령자다.

할머니는 남편이 1963년 57세에 세상을 뜨자 108세가 될 때까지 홀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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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에 결혼 12명의 자녀 낳아
손자 68명, 증손자 125명, 고손자 120명 둬
장수 비결 묻자 "바르게 살면 된다"고 답해

[파이낸셜뉴스]

지난 2016년 생일에 생일 축하 케익을 받는 헤스터 포드 할머니 /사진=AP뉴시스

무려 116년을 살며 후손 325명을 남긴 미국 최고령자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최근까지 매일 아침 식사로 바나나 반 조각을 먹은 할머니는 장수의 비결에 대해 "바르게 살면 된다"고 답했다.

20일 AP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헤스터 포드 할머니가 집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16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포드 할머니는 지난 1904년 8월 15일 태어났다.

출생 연도를 1905년으로 1살 더 작게 표기한 인구조사 기록도 있지만 할머니는 노인학연구그룹(GRG) 명단에 미국 최고령자다.

포드 할머니는 많은 자손을 둔 것으로 유명하다.

할머니는 14살에 존 포드와 결혼해 모두 12명의 자녀를 낳았다.

이후 손자 68명, 증손자 125명, 고손자 최소 120명을 봤다.

할머니의 증손자인 타니샤 패터슨 포우는 "할머니는 가문의 기둥 같은 사람으로 가족 모두를 사랑해줬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할머니는 우리 가족뿐 아니라 흑인과 흑인 문화의 발전을 대표한 인물이다"고 덧붙였다.

포드 할머니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농장에서 태어나 목화를 재배하고 밭을 갈며 자랐다. 결혼 후에는 샬럿으로 이사해 줄곧 거주했다.

할머니는 남편이 1963년 57세에 세상을 뜨자 108세가 될 때까지 홀로 지냈다.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갈비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한 후 자손들과 함께 살며 보살핌을 받았다.

헤스더 포드 할머니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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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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