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별' MVP 김연경 "2등도 좋았다!"
[앵커]
1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한 김연경이 이번 시즌 여자 프로배구 최우수 선수로 뽑혔습니다.
김연경은 어려운 순간들도 많았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준우승도 만족한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멋지게 사복을 차려입은 김연경은 시상식 최고의 스타였습니다.
사상 첫 시즌 3관왕을 이끈 이소영과의 역대급 MVP 경쟁은 치열했습니다.
["(MVP는) 김연경 선수였습니다. 축하합니다."]
김연경은 이소영을 단 두 표차로 따돌리고 최고의 별로 뽑힌 기쁨에 눈시울이 촉촉해졌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이렇게 또 정상에서 MVP를 받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어려운 순간도 많았는데 최선을 다했기에 2등도 좋았다 (생각합니다)."]
학폭 논란 등의 악재 속에 우승은 놓쳤지만 김연경은 압도적인 활약으로 역대 두 번째 비우승팀 MVP로 뽑혔습니다.
이른바 '김연경 효과'로 여자배구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흥행도 이끌었습니다.
최고 관심사로 떠오른 거취에 대해서는 김연경 특유의 재치있는 답변으로 넘겼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많이들 (저와 함께) 뛰고 싶다고 하는데 그건 그 사람들 생각이고, 제 생각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잘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남자부 대한항공의 사상 첫 통합우승을 이끈 정지석은 챔프전에 이어 정규리그 MVP까지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이웅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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