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나라'는 착한 나라? 기대감 ↑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2021. 4. 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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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넷마블이 6월 출시하는 상반기 기대작 ‘제2의 나라’에서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최근 게임 팬들에게 십자포화를 맞고 있는 확률형 아이템과 관련한 ‘사행성 논란’에 선제적으로 대처해 시비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또 “결제를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형태”라고 거듭 강조해 ‘제2의 나라’ 출시를 앞두고 게임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14일 열린 공개행사에서 “넷마블은 회사 차원에서 게임 내 아이템 획득 확률을 최대한 공개한다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면서 “기존에 서비스 중인 게임의 확률도 공개해 나가겠지만 신작의 경우 당연히 더 공격적으로 확률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연히 최근 ‘확률형 아이템’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업계는 ‘제2의 나라’의 사업 모델(BM)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여러차례 유료 뽑기를 유도하는 ‘수집형 뽑기’가 금지된 일본에 주목하고 있다. ‘제2의 나라’가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 동시에 출시되는 것을 감안하면, 최소한 국내에세도 수집형 뽑기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2의 나라’는 ‘이웃집 토토로’ 등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일본 지브리 스튜디오와 손잡고, 일본 제작사 레벨파이브가 만든 ‘니노쿠니’를 모바일 RPG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넷마블의 최고 흥행작인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개발진이 대거 합류해 2018년부터 약 3년간 공을 들였다. 원작의 세계관을 새롭게 구성, 만화를 보는 것 같은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해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용자들이 게임 세계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캐릭터 5종에 각기 다른 개성, 스토리를 부여했다. 특히 ‘제2의 나라’는 고정된 클래스가 아닌, 스페셜 스킬, 무기 선택에 따라 매번 다른 양상의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일종의 펫인 수십 여종의 ‘이마젠’을 통해 전략의 다양성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넷마블은 이용자를 배려해 연간 업데이트 계획 공유·개발 및 서비스 상황을 포함한 상세 정보 공개·참여형 공식 방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제2의 나라’만을 위한 서비스 전담 조직도 만들기로 했다.

‘제2의 나라’는 오는 6월 한국·일본·대만·홍콩·마카오 등 5개 지역에 동시 출시된다. 다른 지역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가 목표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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