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팩트체크 #53 전지구적인 새로운 치료법 개발

"코로나19 팩트 체크 - 치료"

전지구적인 새로운 치료법 개발

코로나19 전염병이 발병된 이후, FDA는 가능한 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제를 개발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에 대해 승인된 치료제는 렘데시비르가 유일하다. 현재 수많은 치료제가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FDA는 이러한 제품의 개발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되는 조언, 지침 및 기술 지원을 계속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과 기타 의료 대응 조치가 코로나19의 예방과 치료에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FDA는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하고 있다. 특정 법적 기준을 충족할 경우, 승인되지 않은 의료 제품의 사용을 허용하기 위한 긴급사용허가 (Emergency Use Authorization, EUA)를 발행할 수 있다. 코로나19에 대해 긴급사용허가가 승인된 치료법은 무엇이 있을까?

코로나19에 대한 예방 및 치료법에 사용되는 기구

관련 논문 축약 내용

▶ 코로나19에 대해 긴급사용허가가 발행된 치료법 (FDA, 2020.12.02)
미국 생명공학 제약사 리제네론(Regeneron Pharmaceuticals, Inc.)에서 시험한 카시리비맙(Casirivimab)과 임데비맙(Imdevimab) 칵테일 요법에 대해 긴급사용허가가 승인되었다. 이 EUA는 성인 및 소아 환자(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에서 경증에서 중등증 코로나19의 치료를 위해 허가되었다. 이것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내성을 생산하기 위해 고안된 인공 ‘항체 칵테일’이며, 두 개의 단일 항체로 구성되어 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가족 유증상 감염 위험은 81% 감소하며 무증상 감염 환자도 유증상 코로나19 진행 위험은 31% 감소한다. 또한 감염자의 치료 기간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의 바리시티닙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쓰이는 약이다. 염증 및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수용체에 작용하여, 염증 반응을 조절한다. 바리시티닙과 렘데시비르 병용 요법에 대해 긴급사용허가가 발행되었다. 이 요법은 2세 이상 입원 성인과 소아 환자 중 보조 산소, 침습적 인공 호흡기 또는 외피막 산소(ECMO)가 필요한 경우에 사용될 수 있다. 이를 사용했을 경우, 사망 위험을 38% 가량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의 밤라니비맙(Bamlanivimab) 또한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허가를 받았다. 밤라니비맙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개발된 단일 항체이다. 이 약물은 SARS-CoV-2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항하는 항체이다. 이 약물은 12세 이상이며 최소 40kg 이상인 코로나19 경증에서 중등증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허가가 났다. 하지만 일라이 릴리는 2021년 4월 16일 FDA에 승인 취소를 요청했다. 이러한 조치는 안전성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다. 밤라니비맙을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 내성이 생길 수 있는 새로운 변이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이제 밤라니비맙을 처방할 경우, 에테세비맙(Etesevimab)을 함께 처방해야 한다. 에테세비맙 또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단일 항체이다.
회복기 혈장 치료법에 대한 긴급승인허가가 발행되었다. 코로나19에서 회복된 기증자의 혈장은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염증 반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항체를 포함하고 있다. 특정 바이러스를 이겨낸 사람의 혈장에는 해당 바이러스의 항체가 형성된다. 완치 환자의 혈장을 추출해 환자에게 주입하게 되면 이미 생성되어 있는 항체가 바이러스를 공격하여 이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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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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