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출범 계획에 상 중인 윌리엄 왕세손도 우려

고정현 기자 2021. 4. 20.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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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일부 축구 '빅클럽'만 모이는 유러피언 슈퍼리그(ESL)가 출범을 선언하자마자 각계에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영국에선 축구계를 넘어서 정치권까지 강하게 비판했는데, 아직 할아버지 필립공을 애도 중인 윌리엄 왕세손까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잉글랜드축구협회 회장인 윌리엄 왕세손은 트위터에서 "팬들의 우려를 함께 나눈다"며 슈퍼리그가 우리가 사랑하는 축구를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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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일부 축구 '빅클럽'만 모이는 유러피언 슈퍼리그(ESL)가 출범을 선언하자마자 각계에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영국에선 축구계를 넘어서 정치권까지 강하게 비판했는데, 아직 할아버지 필립공을 애도 중인 윌리엄 왕세손까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부 장관은 현지 시간으로 19일 의회에 보낸 성명에서 "이 일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우든 장관은 슈퍼리그 참가 구단들을 제재하는 방안을 조사 중이라면서 "지배구조 개혁부터 경쟁법까지 모든 옵션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슈퍼리그 참가 구단들도 정부와 납세자들의 도움을 크게 받았으며, 이들은 그 대가로 납세자들에게 진 의무에 관해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잉글랜드축구협회 회장인 윌리엄 왕세손은 트위터에서 "팬들의 우려를 함께 나눈다"며 슈퍼리그가 우리가 사랑하는 축구를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전날 이미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더타임스는 존슨 총리가 신속하게 움직인 배경에는 지난 선거 승리에서 기반이 된 북부와 중부 지역의 민심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들의 강한 지역 정체성에서 지역 축구 클럽은 필수 요소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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