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던 국물 재탕"..부산 식당, 고발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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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한 식당에서 손님이 먹던 어묵 국물을 육수통에 그래도 넣었다고 꺼냈다는 주장이 나와 관할 구청이 행정 조치에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부산 한 식당에서 손님이 먹던 음식을 육수통에 그대로 넣어 '토렴'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지난 주말 부산 중구 유명 식당에서 어묵탕을 주문해 먹다가 이런 장면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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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 한 식당에서 손님이 먹던 어묵 국물을 육수통에 그래도 넣었다고 꺼냈다는 주장이 나와 관할 구청이 행정 조치에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부산 한 식당에서 손님이 먹던 음식을 육수통에 그대로 넣어 '토렴'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지난 주말 부산 중구 유명 식당에서 어묵탕을 주문해 먹다가 이런 장면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다른 테이블에서 먹던 국물을 데워달라고 요구하자, 주방에서 이 국물을 가져가 육수통에 넣은 뒤 다시 육수를 그릇에 퍼담아 이를 손님에게 제공했다는 주장이다.
작성자는 사실을 확인하려고 자신이 먹던 음식도 데워달라고 요구했고, 주방에서는 마찬가지로 먹던 국물을 그대로 담갔다가 퍼내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모습을 찍었다며 관련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글 작성자는 "육수통에 그대로 토렴하는 모습을 본 뒤 바로 계산하며 이러면 안 된다고 하니 '먹던 게 아니라 괜찮은 거'라고 해명했다"라며 "코로나 때문에 민감함 시기에 이건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부산 중구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영업 정지와 고발 조치 등을 준비하고 있다. 중구는 현장 점검에서 식당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 관계자는 "이르면 20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 정지 처분을 내리고 경찰에 이를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렴 #어묵탕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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