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Discourse] 울버햄튼 주제, 동경하던 무대서 물 만난 고기 될까

이형주 기자 2021. 4. 1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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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8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웨스트미들랜즈지역 웨스트미들랜즈주의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주제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프리미어리그를 동경해왔다고 수 차례 밝혀왔다.

울버햄튼 덕에 동경하던 무대에서 뛰게 된 주제가 그 적임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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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윌리안 주제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EPL 담론이 펼쳐진다

-[이형주의 EPL Discourse], 76번째 이야기: 울버햄튼 주제, 동경하던 무대서 물 만난 고기 될까

윌리안 주제(29)가 기지개를 켰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8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웨스트미들랜즈지역 웨스트미들랜즈주의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울버햄튼은 리그 2연승에 성공했고 셰필드는 리그 5연패에 빠지며 강등이 확정됐다.  

올 시즌 울버햄튼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다. 울버햄튼은 공격의 핵심이던 라울 히메네스를 지난 11월 두개골 골절 부상으로 잃었다. 윙백 조니 카스트로는 두 번째 십자인대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윙포워드 페드루 네투 또한 직전 풀럼 FC전 부상으로 아웃됐다. 이 외에도 부상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선수가 여럿이다. 

모든 부상이 컸지만, 울버햄튼은 히메네스의 부상으로 최전방에서 싸워줄 선수를 잃은 상황이다. 촉망받는 유망주인 파비우 실바라는 공격수가 있지만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싸울만큼 신체적 능력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이에 울버햄튼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주제를 임대해왔다. 

주제는 1991년 생의 브라질 태생 공격수다. 그는 상 파울루,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팀을 거쳤다. 가장 오래 활약하고, 좋은 활약을 펼친 곳은 바로 레알 소시에다드다. 최근에는 폼이 조금 떨어졌지만 절정일 때는 복수 빅클럽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런 주제에게 동경의 무대가 있었다. 바로 프리미어리그다. 주제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프리미어리그를 동경해왔다고 수 차례 밝혀왔다. 지난 2020년 1월에는 토트넘 핫스퍼 이적이 추진되자 환영하며 주도적으로 이에 임하다가, 협상이 결렬돼 남기도 했다. 주제의 해당 행동은 결코 좋은 행동이 아니었고, 그로 인해 알렉산데르 이사크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를 통해 그가 프리미어리그를 어느 정도 동경했는지 다시 만천하에 알려졌다. 

소시에다드 시절에도 지속적으로 EPL에 대한 동경을 드러냈던 주제

울버햄튼은 히메네스의 이탈로 즉시 전력감 공격수를 필요로 했다. 이에 주제 임대를 추진했고, 이번에는 성사되며 주제가 자신이 동경하던 무대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하지만 임대 이적 직후에는 주제가 자신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새로운 환경에서 헤매는 모습을 보였고 좋을 때 보였던 실력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그가 기지개를 켜는 중이다. 직전 풀럼전에서도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번 셰필드전에서 주제가 맹활약했다.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주제는 이날 경기 양 팀 통틀어 유일한 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다. 후반 14분 아다마 트라오레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주제가 환상적인 오프 더 볼 움직임 이후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주제의 결승골로 울버햄튼이 승리를 거뒀다. 

앞서 언급됐듯 핵심 전력들이 부상으로 연이어 이탈한 상황에서, 울버햄튼은 팀을 지탱해줄 선수가 필요하다. 화려한 모습은 아니더라도 팀을 끌어갈 선수가 필요하다. 울버햄튼 덕에 동경하던 무대에서 뛰게 된 주제가 그 적임자가 될 수 있다. 좋은 시즌 마무리를 위해 울버햄튼은 주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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