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조제 모리뉴(사진) 감독이 경질됐다. 토트넘은 19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모리뉴 감독이 팀을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9년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후임으로 부임한 지 1년5개월 만이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체제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까지 차지하는 등 빅클럽으로 발돋움했지만 우승컵을 들지 못하자 2번의 UCL 우승과 다수의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페인리그 정상 등극 경험을 갖춘 명장 모리뉴를 영입했다.
그러나 모리뉴는 지난 시즌 중도에 부임해 팀을 6위에 올려놓는 데 그쳤고, 올 시즌도 부진을 거듭하며 시즌 막바지까지 7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일단 라이언 메이슨 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시즌을 이어갈 방침이다. 후임으로는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벨기에 대표팀 감독 등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