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3피' 모리뉴 감독 전격 경질 효과..손흥민. 케인 붙잡고+악화되는 여론 무마 국면 전환+분위기 쇄신

장성훈 2021. 4. 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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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조제 모리뉴 감독의 전격 경질은 '신의 한수'였다.

사실, 선수 활용 문제를 두고 레비 회장은 모리뉴 감독과 미묘한 갈등을 빚어왔다.

따라서 모리뉴 감독의 경질은, 손흥민과 케인에게 토트넘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다.

모리뉴 감독에 대한 선수들의 불신감은 절정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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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조제 모리뉴 감독의 전격 경질은 '신의 한수'였다.

모리뉴를 경질하면서 3가지 효과를 한꺼번에 얻었기 때문이다.

레비 회장은 그동안 팬들은 물론이고 축구 전문가들로부터 신랄한 비판을 받았다.

과감하게 모리뉴 감독을 영입했으나 기대한 만큼 성적이 나지 않자 구단 안팎 인사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여기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이적 문제까지 불거졌다. 특히, 케인의 이적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였다.

모리뉴 감독과 선수들 간 갈등은 날이 갈수록 심화됐다.

이대로 놔두다가는 토트넘호가 침몰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결국, 레비 회장은 칼을 빼들었다.

사실, 선수 활용 문제를 두고 레비 회장은 모리뉴 감독과 미묘한 갈등을 빚어왔다. 특히 가레스 베일과 델레 알리의 기용 문제로 둘의 관계는 ‘루비콘강’을 건널 정도로 악화했다.

결국, 레비 회장은 상황이 더 악화되기 전에 모리뉴 감독을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코 앞에 두고 결단을 내렸다.

그 효과는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손흥민과 케인의 이적을 막고, 팀 분위기를 쇄신하면서 악화하는 여론을 잠재울 수 있었다.

둘의 이적설이 불거진 것은 모리뉴 감독의 경기 운영과 무관하지 않다.

기대한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자 둘은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모리뉴 감독의 경질은, 손흥민과 케인에게 토트넘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다.

모리뉴 감독에 대한 선수들의 불신감은 절정에 달했다. 일부 선수는 공개적으로 모리뉴 감독을 비판했다.

이에 모리뉴 감독의 경질은 이 같은 선수들의 불만을 일거에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리뉴 감독의 경질은 또, 팀 성적 부진과 슈퍼리그 참여 결정에 따른 팬들의 저주에 가까운 불만을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리뉴 감독의 영입 실패를 자인하는 한편, 전격 경질이라는 ‘충격요법’을 단행함으로써 팬들의 관심을 차기 감독과 토트넘의 미래로 돌리게 했다. 국면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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