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교통약자 라운지'

박준철 기자 2021. 4. 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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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여객터미널 3층에 2곳 개장..노인 등 이용 무료

[경향신문]

인천공항에 항공사 라운지처럼 노인들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쉴 수 있는 무료 서비스 라운지(사진)가 문을 열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25번과 29번 탑승구 인근에 ‘교통약자 라운지’ 2곳을 19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등 교통약자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60㎡ 크기 라운지 2곳의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교통약자 라운지는 탑승권 발급과 보안검색, 출국심사를 마친 교통약자들이 항공기 탑승을 기다리면서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이다.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다 탑승시간이 되면 게이트까지 전동차 픽업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휠체어와 유아차 대여, 미아 방지용 팔찌 등도 제공한다.

공사는 이곳에서 교통약자들이 항공사 라운지처럼 휴식을 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간단한 음료와 커피, 다과 등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회복지사와 요양복지사 등 전문성을 갖춘 자원봉사 인력도 상주한다. 제2여객터미널은 향후에 설치된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교통약자 라운지 개장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교통약자들의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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