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광주 이배재도로 확장 개통
[경향신문]
경기 성남시는 중원구 상대원동과 광주시 목현동을 잇는 이배재도로(지방도 338호선)가 오는 26일 개통된다고 19일 밝혔다. 성남시와 광주시가 이배재도로 확장 공사에 관한 협약 후 착공한 지 7년4개월 만이다.
이배재도로는 기존 왕복 2차로(폭 7m)에서 왕복 4차로(폭 19m)로 확장됐다. 확장 구간에는 이배재터널과 상대원터널, 상대원교가 각각 설치됐다. 성남시 구간은 1.43㎞, 광주시 구간은 0.81㎞다. 총사업비 816억원은 경기도(43.3%), 성남시(29.4%), 광주시(27.3%)가 분담했다. 도로 관리는 성남시가 맡는다.
앞서 양 지자체는 2006년 사업시행협약 체결 후 2013년 12월 착공했다. 당초 성남시 구간을 포함해 2017년 1월까지 완공할 계획이었다. 총사업비와 경기도·성남시·광주시의 사업비 분담 규모도 당시 결정됐다.
그러나 성남시 구간의 보상 지연 등으로 공사가 늦어졌다. 지난해 1월에는 왕복 4차선 중 2차선이 임시 개통됐으나 방재 시설 설치 등의 문제로 완전 개통이 1년 넘게 지연됐다.
성남시 관계자는 “옛 이배재도로는 굴곡과 경사가 심해 눈만 내리면 통제됐지만 도로를 넓히고 2개의 터널을 설치해 폭설에도 차량이 통행할 수 있게 됐다”며 “차량 운전자의 교통 편의와 함께 인근 성남 하이테크밸리의 원활한 물류 수송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성남 간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이고 양 지자체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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