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못맞춰"..귀신보는 무속인들 인간美 "한지민에 거만 후회"(밥심)[종합]

이유나 2021. 4. 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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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무속인들이 다 안다고 생각하시는데 제 로또는 안되더라구요."

유재석 대상부터 코로나까지 맞춰 유명세를 탄 무속인들이 인간미를 드러냈다.

19일 방송한 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는 유명 역술인들이 출연했다. 유재석의 예능 대상을 감지한 역술인 오왕근, 코로나를 예견한 오영주, 펭수의 성공을 컨설팅한 타로 마스터 이상욱, 피겨선수 출신 새내기 무속인 최원희가 출연했다.

오왕근 법사는 "작년에 유재석씨 사주를 감정했다. 저는 사람을 볼때 목소리로 판단한다. 목소리에서 제 심장이 두근두근 거렸다. 이 사람 대운이다. 2020년 좋은 일만 있을 것이다. 그해에 연예대상을 받았다. 호동씨에게도 대운의 기운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오영주는 "2020년에 출연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대한민국에서 아플 일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는데 코로나를 맞췄다고 해서 유명해졌다"며 "그 말을 하고 잠시 임시휴업했다. 바이러스를 예언해놓고 제가 걸리면 안되지 않나. 더 조심했다. 비대면 전화상담으로 운영했다. 요즘은 영상통화로 상담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남창희는 "영상 통화 하시는 분이 필터를 쓰면 좀 달라지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상욱 타로 마스터는 "EBS 출연했던 타로 전문가다. 펭수의 운을 맞춰 화제가 됐다"며 "타로는 상담이고 카운슬링 컨설팅이지 예언은 아니다를 모토로 갖고 있다. 재능기부로 많이 활동 했다. 가치와 대중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호동�육� 공포의 쿵쿵따부터 19년 팬이어서 얼굴보려고 나왔다. 이까지 새로 하고 왔다"며 라미네이트를 한 이를 보여줬다.

오왕근은 "12년 전에 청담동 패션 카운슬러로 '스타킹'에 출연했었다"며 강호동과의 인연을 전하기도 했다.

최원희는 "2022년 연말까지 예약 풀. 2023년 예약을 열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며 새내기 무속인의 위엄을 드러냈다. 오왕근은 "신내림을 얼마 되지 않은 분들이 신빨이 세다는 말이 맞는 부분이 있다. 령이 맑다. 하지만 이 일은 숙련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 무속인과 손님의 사대가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네 사람은 남창희의 직업운과 연애운을 봐줬다.

오왕근 법사는 "사주에 다이아몬드가 있다. 세공이 안됐다. 뼈를 깎는 과정에 있으면서 무기력증과 우울감이 있는데 강호동 씨와 방송하면서 변화하고 있다. 3년 정도 뒤에는 빛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주는 "고민이 많대요. 카멜레온 같은 사람이다. 자기 득에 따라 오가고 소심한 부분도 있다. 예를 들면 조세호 씨 견제하는 마음 있다. 걱정 안해도 된다. 프로그램이 또 들어온다"고 예언했다.

이상욱은 "타로의 황금 카드는 돈에 대한 카드 중에 최고의 카드가 있다. 금전운 연애운 이런 말을 안쓴다. 전망이라고 한다. 주변에 인간관계가 너무 많고 연애운이 찾아와도 자기가 잘 못찾는다"라고 말했다.

오왕근은 "고등학교 때 연영과를 갔는데 3개월만에 신이 왔다. 친구들에게 한마디 해주고 이상한 애가 됐다. 왕따를 당했다. 저 또한 처음에 정신병이 온줄 알았다. 아버지가 정신병원까지 상담을 하러 갔다. 도망나온 기억이 있다. 처음에 신이 오면 미친다. 신이 왔다고 하면 주변에서 지지를 안해준다. 방황했다.저는 친구가 없었다. 친구들은 진로와 노는 걸 생각하는데 사주나 이상한 소리 하니까 친구의 아버지가 이라크에서 즉사한 사건을 맞추고 신내림을 받았다. 그 친구의 어머니가 천도재를 부탁하시더라. 내가 하는 말의 무게가 있구나.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원희는 "운동선수인데 점프하는데 귀신이 보이니까 넘어지고 힘들었다. 빙상장에 새벽에 연습할 때 '웬 여자와 아기가 있다'고 하면 코치님이 '니가 더 무섭다'고 하셨다. 집에서도 귀신을 봤다. 머리를 말리는데 땅까지 끌린 머리를 푼 나체의 여자를 봤다. 저도 갑작스러웠다. 신내림을 안받으려고 엄마와 점집에 간날 아무것도 안하고 앉아있는데 할머니 신령이 확 씌워졌다. 입에서 막 말이 터졌다. 언니들에게 신내림을 고백한 이후부터 연락두절이다. 왜 통보했냐. 언니들 악플이 많이 달렸다고 저에게 화내더라. 사실 누구보다 엄마가 힘들어하신다"고 말했다.

또한 무속인들은 "작두 위에 올라탈때 자괴감이 있다. 쇼라고 하는데 쇼면 더 예쁜 쇼를 할 것"이라며 "이미 저희는 무당이 되면서 부모님께 불효를 한 것이다. 어머님이 화장 염색도 안하신다. 아들이 무당일로 번 돈으로 잘산다는 말 듣고 싶지 않다고 하신다"며 눈물을 지었다.

또한 타로 마스터 이상욱이 친한 형의 로또운을 맞췄다고 하자 무속인들은 "내 로또는 못맞춘다"고 인간미를 드러냈다. 이에 이상욱은 자신의 흑역사를 털어놨다. 그는 "5년 전에 한지민 씨의 호의를 거절한 적이 있다"며 "당시 저는 타로 10년차 전문가라는 거만함과 허세 자만심이 온 몸을 무장하다 못해 튕겨져 나갈때였다. 한 브랜드 행사장에서 한지민 배우님을 ��다. 공감이 좋았다며 다음에 보고 싶으면 어쩌나 번호 알려주실수 있느냐 그러셨는데 '저는 처음 본 사람에게 번호를 안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다음날부터 자괴감이 밀려왔다. 그런 말을 했는데도 한지민 씨는 끝까지 예의를 지켜주셨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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