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바이러스 감염자 70명 증가..고위험국가 입국자 시설격리

이동우 2021. 4. 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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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70명이나 늘어났고, 이들 가운데 절반은 지역 전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특히,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 고위험국가에서 온 입국자들에 대해선 시설격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주요 3종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지난주에만 70명 늘었습니다.

새로 확인된 70명 가운데 영국발 변이 감염자가 64명, 남아공발 5명, 브라질발 1명이었습니다.

내국인이 41명, 외국인이 29명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도 전체의 절반에 이릅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지난주에 확정된 변이 바이러스 사례를 보면, 해외유입이 35명이고 국내에서 발생된 경우가 35명으로 국내 발생 사례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발생 35명 중 27명은 집단감염 사례에서 나왔고, 8명은 아직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되지 않은 개별 확진자입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449건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했는데, 영국발 388건, 남아공발 51건, 브라질발 10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발 이중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9명이 확인돼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감염자는 내국인 5명, 외국인 4명입니다.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이 변이는 캘리포니아 변이와 같은 변이이기 때문에 캘리포니아 변이는 지금 전파 속도가 20% 정도 빠른 것으로 알려진, 주의가 필요한 변이종으로 분류돼 있는데….]

정부는 특히,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고위험국가에서 온 입국자들을 시설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특히 백신이나 치료제의 효과를 떨어트리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고위험 국가에 대해서는 입국자 전체에 대해서 시설격리를 4월 22일부터 시행해서 국내 유입을 차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밖에 격리 면제자에 대해서는 입국 뒤 활동 계획을 준수하는지, 중간에 유전자증폭검사, 즉 PCR 검사를 더 받는지를 확인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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