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감독 전술로 재미 본' 손흥민 어떡해?

장성훈 2021. 4. 1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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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 지휘 아래에서 손흥민은 그렇게 크게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조제 모리뉴 감독이 부임하면서 손흥민은 전성기를 맞을 수 있었다.

모리뉴 감독은 케인과 손흥민이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전술을 가동했다.

포체티노 전 감독과 달리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거의 매 경기 풀타임으로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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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격려하는 조제 모리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 지휘 아래에서 손흥민은 그렇게 크게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하는 그의 ‘원톱’ 전술 때문에 득점 기회를 많이 잡을 수가 없었다. 득점은 케인의 영역이었다.

그러나, 조제 모리뉴 감독이 부임하면서 손흥민은 전성기를 맞을 수 있었다.

모리뉴 감독은 ‘개인’보다는 ‘팀’을 중요시하는 스타일이었다.

케인에게 ‘팀플레이’를 강조했다.

케인은 통 크게 모리뉴 감독의 지시를 받아들였다.

모리뉴 감독은 케인과 손흥민이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전술을 가동했다.

손흥민의 스피드와 득점 본능을 살리기 위함이었다.

덕분에 손흥민은 득점 기회를 자주 잡을 수 있었다. 케인이 조력자였다. 케인은 자신이 득점하기보다는 손흥민에게 도움을 주는 플레이를 펼쳤다.

둘의 콤비플레이는 가공할 위력을 발휘했다.

올 시즌 들어 둘은 14골을 합작하며 26년 만에 EPL 기록을 깼다.

모리뉴 감독의 이 같은 전술은 시즌 초반 제대로 먹혔다. 리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수비가 모리뉴 감독의 발목을 잡았다. 불안한 수비를 감안해 일단 골을 넣은 후에는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하는 플레이를 폈다.

손흥민도 수비에 가담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그의 체력 소진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지난해 12월까지 펄펄 날았던 손흥민은 올해 들자 체력 저하 문제를 드러냈다.

포체티노 전 감독과 달리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거의 매 경기 풀타임으로 기용했다.

모리뉴 감독 덕에 득점 본능을 일깨운 것은 다행이지만, ‘혹사’ 문제는 아쉬운 부분이다.

손흥민이 새로 부임할 감독 밑에서는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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