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0억짜리 헬리콥터 화성에서 첫 비행 성공

2021. 4. 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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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9일 오후 7시 53분(한국시간 기준) 화성에서 무인 헬리콥터인 '인저뉴어티'(Ingenuity,독창성)가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저뉴어티는 지난 2월 19일 무인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에 실려 화성에 도착했다.

NASA는 인저뉴어티를 만드는 데 8500만달러(약 950억3000만원)를 들였다.

인저뉴어티를 품고 화성에 간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를 개발하는 데는 27억달러(약 3조원)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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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저뉴어티 [NASA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9일 오후 7시 53분(한국시간 기준) 화성에서 무인 헬리콥터인 ‘인저뉴어티’(Ingenuity,독창성)가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류가 지구 외 행성에서 ‘제어가 되는 동력체’를 비행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험비행은 이륙 후 초속 1m의 속력으로 약 3m 높이까지 상승해 30초간 정지비행을 하고 착륙하는 방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저뉴어티는 지난 2월 19일 무인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에 실려 화성에 도착했다. NASA는 인저뉴어티를 만드는 데 8500만달러(약 950억3000만원)를 들였다. 인저뉴어티를 품고 화성에 간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를 개발하는 데는 27억달러(약 3조원)를 투입했다.

화성에서 비행중인 인저뉴어티 [NASA]

인저뉴어티는 무게 1.8㎏, 높이 49㎝에 길이 1.2m 회전 날개 두 개를 장착하고 있다.

화성의 헬기 비행이 어려운 것은 공기가 지구와 판이하기 때문이다. 헬기는 날개 주변으로 공기가 빠르게 흘러가야 공중으로 기체를 띄우는 양력이 발생한다. 하지만 화성 대기는 지구의 1%에 불과해 그런 힘을 만들지 못한다. NASA 과학자들은 날개의 회전 속도를 높여 희박한 공기의 한계를 극복했다. 인저뉴어티는 날개 두 개를 반대 방향으로 1분에 2500번씩 회전한다. 이는 지구의 헬리콥터보다 5~6배나 빠른 속도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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