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無" 故이현배 부검의 "심장 이상 추정→약독물 검사중"[종합]

이유나 2021. 4. 1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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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캡처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타살도 아니고, 극단적 선택도 아니다. 외상도 없다."

DJ DOC 이하늘의 동생 이현배가 제주도 자택에서 홀로 숨진채 발견된 가운데 사망 원인에 대한 부검의의 구두소견이 나왔다.

19일 오후 강현욱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법의학 전공)는 부검을 마친 뒤 "교통사고에 따른 후유 사망 가능성은 없다. 치명적인 외상이 없고 누구에게나 있는 정도의 조금씩 긁힌 상처 정도가 있다"고 말했다.

부검의는 "故이현배의 직접적인 사인으로 말하긴 어려우나 일반인보다 심장이 50% 정도 큰 특징이 있다. 특히 우심실 쪽이 크게 늘어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인을 설명하자면 지금으로서는 타살도 아니고 극단적 선택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보기는 어려우며 심장 질환 쪽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빠르면 2주 늦으면 한달 정도 걸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검사 결과가 나와 봐야 정확한 사인을 알수 있다고 했다. 부검의는 "현재 약독물 검사 등이 진행중이다. 결과를 지켜봐야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정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0시께 제주 서귀포시 한 주택 내부에서 이현배가 쓰러져 있는 것을 인터넷 설치기사가 발견했고 119 등이 곧바로 출동했지만 이현배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인터넷 설치기사는 "(이현배가) 인터넷 설치를 요청해서 왔는데 아무런 기척도 없어 내부를 들여다보니 (이현배가)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고 외상이 없고 유서나 도구 등이 발견되지 않아 자살과 타살 모두 가능성이 낮은 상태다.

앞서 이하늘은 이날 새벽 작심하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 DJ DOC 멤버 김창열을 저격했다.

이하늘은 "내 동생이 객사한 것은 김창열 때문이다. 김창열과 내 동생 사이에 문제가 있다. DOC 깨기 싫어서 몇 년 간 참았다. 이제 더이상 못 참는다"라고 분노했다.

그는 현재 싸이더스HQ 엔터부문의 대표가 된 김창열을 저격하며 "싸이더스 내가 끝까지 갈거야. 잃을 것도 없다"며 DJ DOC의 제주도 땅 투자와 이현배의 희생, 그리고 자신의 동생이 작사작곡한 저작권료를 김창열이 수익으로 챙기게 된 과정을 폭로했다.

사진=스포츠조선DB/김창열 인스타그램

이하늘은 "DJ DOC 멤버 세 명이 제주도에 1000평 정도의 땅을 샀다. 당시 정재용이 돈이 없어서 그 몫을 내가 대신 냈다. 이후 이자만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김창열이 인테리어 공사를 해서 숙박업을 하자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현배가 금전적 여유가 없었던 정재용의 지분을 이어 받아 직접 공사에 나섰다. 이현배는 인천의 자기 아파트를 처분하고 제주도로 내려갔다. 공사 비용을 아끼기 위해 시공을 관리 감독하며 직접 공사에 참여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하늘은 "김창열이 예상보다 높아진 인테리어 비용을 내지 않겠다고 말했고, 이에 이현배가 공사 대금을 못 내고 제주도에서 연세를 살기 시작했다"고 했다. 또 이하늘은 "내 결혼식날 피로연에서 김창열이 예상보다 높아진 인테리어 비용을 내지 않다고 했다. 부도다. 피로연에서 엄청 싸웠다"며 "현배는 전 재산을 털어서 내려왔는데 김창열이 그렇게 나와서 부도가 난 거다, 그거 때문에 현배가 연세(내는) 집에 살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하늘은 "이현배는 생활고로 아침 방송, 건설 일용직, 배달 대행까지 했고 이때 오토바이 사고가 났지만 돈이 없어 MRI 검사도 받지 못해 사고 후 살던 집에서 객사했다"고 주장하며 눈물을 쏟았다.

뿐만 아니라 이하늘은 "그동안 이현배가 DOC 4집부터 가사와 멜로디를 짜줬다. 김창열은 가사 멜로디 한줄 못 쓴다"며 "8집 앨범 만들 때도 김창열은 관심도 없었다. 20년 동안 녹음실에 20일도 안 왔다. 랩 가사 한 줄 쓴 적이 없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한편 이현배의 비보에 김창열도 SNS를 통해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래~"라며 추모했다. 그러자 이하늘이 "네가 죽인거야 XX야. 악마야"라며 거칠게 분노하며 이들의 갈등이 알려지게 됐다. 김창열 측은 이하늘의 폭로성 주장 뒤에 "추모와 애도를 표해야 하는 시간에 이런 입장문을 내게 돼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며 "고인과 함께 비지니스를 진행하기도 했었고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혼란스럽게 애통한 시기인 만큼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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