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하늘에 첫 우주 헬기..뜨거운 미·중 우주 경쟁
[뉴스데스크] ◀ 앵커 ▶
화성 하늘에 인류 최초로 무인 헬기가 떴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 NASA가 조금 전 우주 헬기, '인저뉴어티'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중국의 화성 탐사선도 이르면 다음 달 화성에 착륙할 예정이어서 미중 간의 우주 전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서혜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중량 1.8kg, 작은 비행 물체가 날아오릅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개발한 최초의 우주 헬기 '인저뉴어티'입니다.
화성에서 첫 비행에 나선 우주 헬기는 3미터 상공에 날아올라 30초 동안 떠 있다 착륙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저뉴어티의 특징은 빠른 날개 회전 속도입니다.
지구 대기 밀도의 1%에 불과한 화성 대기에서 비행하기 위해 날개 회전을 분당 최대 2천4백 회로 빠르게 설계한 겁니다.
지구 밖 다른 행성에서 동력 비행체를 띄운 건 인류 최초입니다.
나사는 '인저뉴어티'가 지형상 가기 힘든 곳까지 탐사 영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로리 글레이즈/미국 항공우주국 행성과학팀장] "'인저뉴어티'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우리가 항공 탐사를 통해 무엇을 이룰 수 있는지 다양한 질문을 생각하게 해줄 것입니다."
중국 화성탐사선 '톈원 1호'도 화성의 표면 사진을 찍어 전송하고 있습니다.
톈원 1호는 빠르면 다음 달 화성에 착륙할 예정인데, 미국처럼 탐사 차량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리우 지안쥔/톈원 1호 수석설계자] "톈원 1호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통해 탐사 차량의 화성 착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많은 모래 언덕과 분화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양국의 탐사선이 서로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안전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냉전 시대 미국과 구소련이 벌였던 우주 경쟁이,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 시대에 화성에서 다시 불붙은 겁니다.
또 미국은 아폴로 17호 이후 반세기 만에 2명의 우주인을 달에 다시 보낼 계획인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 엑스가 미국의 새로운 달 착륙선 개발업체로 선정됐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영상편집: 변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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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연 기자 (hyse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54383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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