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일 만에 얼싸안은 가족..격리 없는 여행 열렸다

김용철 기자 2021. 4. 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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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가 이웃 나라인 호주에서 온 사람들에 대해서는 오늘(19일)부터 격리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1년 넘게 떨어져 있었던 가족들이 공항에서 만나서 얼싸안고 기뻐했습니다.

호주는 지난해 10월부터 뉴질랜드에서 온 입국자를 격리하지 않았지만 뉴질랜드는 오늘부터 호주 입국자에 대한 의무 격리를 해제했습니다.

호주에 살고 있는 뉴질랜드 사람은 50만여 명으로 호주 인구의 2%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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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질랜드가 이웃 나라인 호주에서 온 사람들에 대해서는 오늘(19일)부터 격리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1년 넘게 떨어져 있었던 가족들이 공항에서 만나서 얼싸안고 기뻐했습니다.

이 내용 김용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이 서로 얼싸안고 포옹하며 기쁨을 나눕니다.

활기를 잃었던 국제공항이 코로나 이산가족들이 다시 만나는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호주 승객 : 정말 말할 수 없이 감격스럽습니다. 돌아올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기뻐서 떨릴 지경입니다.]

[호주 승객 친척 : 정말 오랫동안 엄청난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냥 서로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습니다.]

호주는 지난해 10월부터 뉴질랜드에서 온 입국자를 격리하지 않았지만 뉴질랜드는 오늘부터 호주 입국자에 대한 의무 격리를 해제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나 백신 접종 증명서 없이도 감기 증세만 없으면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해졌습니다.

[앨런 조이스/콴타스 항공 대표 : 뉴질랜드와 첫 '여행 버블' 정말 좋은 소식입니다. 400일 만에 처음으로 격리조치 없이 여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뉴질랜드 북부 오클랜드의 공항에는 '웰컴 홈' 집으로 돌아온 걸 환영하는 음악이 울려 퍼졌고 반가움에 소리 지르며 울고 껴안는 가족들의 행복한 모습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호주에 살고 있는 뉴질랜드 사람은 50만여 명으로 호주 인구의 2%에 달합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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