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고 숨고 싸워라'..총기 난사에 살아남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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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미 연방수사국 FBI가 이런 상황에 시민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동영상을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FBI가 공개한 총격 사건 발생 시 대응 방법을 담은 영상입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면서 이동제한 조처가 완화돼 고질적인 총기 사건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인데 총기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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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무차별 총격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미 연방수사국 FBI가 이런 상황에 시민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동영상을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도망치고 숨고 싸우라고 말하며 비상 상황에 늘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요.
김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식당에서 총성이 울리고 사람들이 도망칩니다.
[뛰어서 도망가야 총 맞기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생존 확률을 높여줍니다.]
탈출이 우선이지만,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안전한 곳에 숨어야 합니다.
[총격범들이 탈출구를 막았습니다. 숨어 있어야 합니다.]
만약 다른 방법이 없다면 총격범과 맞서 싸워야 합니다.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 합니다.]
FBI가 공개한 총격 사건 발생 시 대응 방법을 담은 영상입니다.
'도망치고, 숨고, 싸워라'라는 슬로건까지 만들어 무고한 희생을 막기 위해 시민들이 숙지해야 할 내용을 담았습니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에 미 전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무려 45건.
현지 시간 18일 하루 동안에만 새벽 0시 45분에는 위스콘신주의 한 술집에서 총격으로 3명이 숨졌고, 오전 11시 40분에는 텍사스 오스틴의 한 아파트에서 총격으로 성인 남녀 3명이, 또 오후 4시 20분에는 시카고에 있는 맥도널드 매장 주차장에서 7살 여자아이가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면서 이동제한 조처가 완화돼 고질적인 총기 사건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인데 총기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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