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바이오 소재, 국내 첫 친환경 국제인증

박정일 2021. 4.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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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기저귀, IT·가전제품, 자동차 소재 등에 사용되는 9종의 제품에 대해 국내 최초로 친환경 국제인증을 받았다.

LG화학은 국내 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 전략을 공표하는 등 친환경 지속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LG화학은 폐식용유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로 생산하는 바이오 제품(Bio-balanced) 제품 9종에 대해 친환경 국제 인증인 '지속가능성·탄소 인증'(ISCC 플러스)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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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식물성 원료 기반한 제품
기저귀·가전·자동차 등에 사용
2050 탄소중립 성장 전략 가속
19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허성우(왼쪽) LG화학 석유화학.글로벌사업추진총괄 부사장이 ISCC의 국내 공식 대행사인 컨트롤유니온코리아의 이수용 대표이사로부터 ISCC 플러스 인증서를 받고 있다. <LG화학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LG화학이 기저귀, IT·가전제품, 자동차 소재 등에 사용되는 9종의 제품에 대해 국내 최초로 친환경 국제인증을 받았다. LG화학은 국내 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 전략을 공표하는 등 친환경 지속성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LG화학은 폐식용유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로 생산하는 바이오 제품(Bio-balanced) 제품 9종에 대해 친환경 국제 인증인 '지속가능성·탄소 인증'(ISCC 플러스)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ISCC 플러스 인증은 국제적으로 가장 엄격한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을 적용한 인증 제도로, 친환경 바이오 제품 등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LG화학은 SAP(고흡수성수지)와 PO(폴리올레핀), PC(폴리카보네이트) 컴파운드 등 총 9개의 식물성 원료 기반 바이오 제품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해당 제품 원료 공급부터 생산, 구매·판매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서도 환경 영향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ISCC 플러스 인증을 받았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11월 세계 최대 바이오디젤 기업인 핀란드 '네스테'(Neste)와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하고 친환경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는 오는 6월부터 여수·익산공장에서 네스테의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화석 원료를 바이오 원료로 대체할 시 동일한 투입량 기준 기존 제품 대비 온실가스를 약 50% 가량 저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LG화학은 공장과 제품별 탄소저감 효과 등을 객관적으로 수치화시키기 위해 원재료 생산부터 제품 출하까지 발생하는 모든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를 외부 전문업체와 진행하고 있으며, 확보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친환경 소재 뿐 아니라 폐플라스틱 자원의 선순환을 위한 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재활용 ABS(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 물성을 기존 제품과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업계 최초로 하얀색으로 만드는 기술까지 개발했다.

LG화학은 이 밖에도 지난해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핵심으로 하는 Sustainability 전략을 발표하고, '환경과 사회를 위한 혁신적이며 차별화된 지속 가능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 자원 선훈환 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 중이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지속가능성 분야 최고 권위의 ISCC 플러스 인증을 통해 친환경 바이오 제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ISCC 플러스 인증 제품과 사업장을 지속 확대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며 ESG 제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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