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절반 백신 접종..마스크 사라지는 미국 경기장

2021. 4. 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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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스포츠가 관중들로 다시 들썩입니다.

코로나 시대 이후 최다관중 기록이 차례로 깨지고 있는데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경기장의 모습도 예전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축구스타에서 이제 구단주로 변신한 데이비드 베컴.

'노마스크' 차림으로 가족들과 홈 개막전을 지켜봅니다.

미식축구 스타 톰 브래디도 '노마스크'.

입장 관중을 8천명으로 제한했지만 팬들은 축제 분위기를 만끽합니다.

[인터 마이애미 팬]
"마침내 돌아왔네요. 활기 넘치고 환상적입니다."

성인 절반이 백신을 맞은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는 지난 6일 개막전에서 4만명, 만원 관중을 맞이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최다관중 기록이었습니다.

미식축구 명문인 앨라배마대는 어제 이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자체 연습경기에 4만 7천여 팬이 모인 겁니다.

규정에 따라 관중들은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카멘 스미스 / 텍사스 레인저스 팬(지난 6일)]
"그동안 감염되지 않았으니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미국 CBS 방송]
"텍사스 레인저스가 관중석 100%를 개방했습니다. 안전한 걸까요?"

메이저리그에선 아직도 확진자가 발생해 일부 경기가 연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편집: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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