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의 일침 "맨유, 슈퍼리그 참가 부끄럽고 수치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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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슈퍼 리그 출범 소식에 일침을 가했다.
슈퍼리그는 19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내고 "유럽의 12개 구단이 오늘 모여 클럽이 주관하는 새로운 주중 대회인 슈퍼리그를 창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맨유 레전드 퍼디난드가 슈퍼리그 출범에 반대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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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슈퍼 리그 출범 소식에 일침을 가했다.
슈퍼리그는 19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내고 "유럽의 12개 구단이 오늘 모여 클럽이 주관하는 새로운 주중 대회인 슈퍼리그를 창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러피안 슈퍼리그는 유럽축구계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 전망이다. 우선 참가를 발표한 팀은 총 12개다. AC밀란, 아스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유벤투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토트넘 홋스퍼이다. 그리고 추가로 3개 구단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와 대립이 불가피하다. 주중에 슈퍼리그가 출범한다면 이들 구단은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이유가 없다. 때문에 유럽축구연맹(UEFA)과 대립각을 펼치고 있다. 자국 리그의 반발도 거세다.
뿐만 아니라 축구계 인사들과 팬들 역시 슈퍼리그 출범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의 의미가 무색해지고, 축구계가 특정 팀들 위주로만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맨유 레전드 퍼디난드가 슈퍼리그 출범에 반대 의사를 전했다.
퍼디난드는 영국 'BT스포츠'를 통해 "이것은 축구와의 전쟁이다. 수치스러운 일이다. 슈퍼리그와 관련된 모든 것에 반대한다. 슈퍼리그는 오로지 돈에만 목적을 두고 있다. 부자는 더 부유해지고, 그렇지 않은 이들은 고려조차 되지 않는다. 순전히 비니지스 목적의 대회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가 슈퍼리그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부끄러웠고, 믿을 수가 없었다. 난 오랜 시간 맨유 팬이었고, 클럽을 사랑했다. 하지만 지금 맨유가 슈퍼리그에 참가한다는 결정은 결코 지지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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