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신인상 이선우 "받을 사람 없어 받았단 말 안 나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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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이선우와 현대캐피탈의 김선호가 각각 여자부와 남자부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선우와 김선호는 19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시상식에서 이번 시즌 신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KGC인삼공사와 현대캐피탈 모두 통산 2번째로 신인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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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KGC인삼공사 이선우와 현대캐피탈의 김선호가 각각 여자부와 남자부 신인상을 수상했다. 두 선수는 신인상 수상자답게 패기 넘치는 소감으로 수상의 기쁨을 표했다.
이선우와 김선호는 19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시상식에서 이번 시즌 신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선우는 31표 중 28표를 차지하며 한미르(현대건설·2표)를 큰 차이로 앞섰다. 1표는 기권표였다.
김선호는 23표를 얻어 소속 팀 동료 박경민(8표)을 제쳤다. KGC인삼공사와 현대캐피탈 모두 통산 2번째로 신인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선우는 "신인이라서 기회를 받은 게 아니라 '이선우라서' 기회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이선우는 프로 첫 시즌을 마친 소감을 되돌아보며 "처음엔 그냥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좋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부족함을 느낀 시즌이었다"며 "(신인상을 받을) 후보가 없어서 내가 받았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2년차에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김선호는 "프로 무대에서 한 번 밖에 받지 못하는 상을 받아 영광스럽다"고 신인상 소감을 밝힌 뒤 "첫 시즌이다 보니 많이 떨렸는데 점차 경기를 치르면서 적응해나갔다"고 덧붙였다. 김선호는 "감독님이 믿어주신 덕에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며 다음 시즌 한 자리를 차지해서 우리 팀이 더 높은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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