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7개월 만에 무리뉴 사단과 결별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임시 지휘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는 19일 조제 무리뉴 감독과 4명의 코치까지 '무리뉴 사단'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연합뉴스

토트넘과 '무리뉴 사단'의 동행은 17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주제 무리뉴 감독과 4명의 코치를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현지 언론에서 무리뉴의 경질 속보가 전해진 지 오래되지 않아 토트넘은 곧장 공식 발표하며 공식화했다. 2019년 11월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던 무리뉴 감독은 최근의 부진한 성적 탓에 약 17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초반의 긍정적인 상황과 달리 현재는 7위에 그치며 다음 시즌의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참가마저 불투명한 상황이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되기도 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무리뉴 감독과 그의 코치진은 우리 클럽이 가장 어려운 시간을 함께했다"며 "무리뉴 감독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엄청난 헌신을 보여준 진짜 프로페셔널한 사람이었다. 개인적으로도 함께 일 할 수 있어 즐거웠다. 다만 우리가 원했던 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 유감"이라고 경질 배경을 소개했다.

한편 토트넘은 무리뉴 사단의 경질로 인해 발생한 대규모 코칭스태프의 공백을 라이언 메이슨 코치에게 대신하도록 했다. 1991년생의 메이슨 코치는 2018년까지 토트넘에서 선수로 활약했던 젊은 지도자로 토트넘에서 코치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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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