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헬기' 인저뉴어티, 화성을 날다

고정현 기자 2021. 4. 19. 2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우주 헬기 '인저뉴어티'(Ingenuity )가 19일 화성 하늘을 비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비행 직후 인저뉴어티는 소모된 동력을 태양에너지로 재충전하기 위해 수면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저뉴어티 시험비행은 1903년 라이트 형제가 인류 최초 동력 비행에 성공한 일과 맞먹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우주 헬기 '인저뉴어티'(Ingenuity )가 19일 화성 하늘을 비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류가 지구 외 행성에서 '제어가 되는 동력체'를 비행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NASA는 이날 인저뉴어티가 비행을 시도해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시험비행은 이륙 후 초속 1m의 속력으로 약 3m 높이까지 상승해 30초간 정지비행을 하고 착륙하는 방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행 직후 인저뉴어티는 소모된 동력을 태양에너지로 재충전하기 위해 수면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저뉴어티는 높이 약 49㎝로, 질량은 지구에서는 1.8㎏이지만 중력이 지구의 3분의 1인 화성에서는 0.68㎏에 불과한 작은 비행체입니다.

인저뉴어티 시험비행은 1903년 라이트 형제가 인류 최초 동력 비행에 성공한 일과 맞먹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당시 사용된 플라이어 1호기 조각이 이번 시험 비행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인저뉴어티에 부착되기도 했습니다.

화성에서 비행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대기 밀도가 지구의 100분의 1수준에 불과, 공기 힘으로 양력을 만들어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저뉴어티는 탄소섬유로 만든 날개 4개가 보통 헬기보다 8배 정도 빠른 분당 2천400회 안팎 회전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사진=NASA 제공 영상 캡처, 연합뉴스) 

고정현 기자yd@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