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첫 연단서 납작 엎드린 김의겸 "흑석동 투기 논란 사죄"

박상길 2021. 4. 1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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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19일 서울 흑석동 부동산 투기 논란에 대한 사과로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취임 선서를 한 뒤 인사말에서 "우선 사죄의 말씀부터 드리겠다"며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어리석은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달 사직한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의 비례대표 자리를 승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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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의 사태로 비례대표직을 승계받은 김의겸(사진)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선서를 마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19일 서울 흑석동 부동산 투기 논란에 대한 사과로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취임 선서를 한 뒤 인사말에서 "우선 사죄의 말씀부터 드리겠다"며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어리석은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온 국민이 집값 문제로 불안에 떠는데 공직자인 제가 큰 돈을 들여 집을 샀다"며 "청와대 대변인은 늘 삼가고 조심해야 하는 자리인데도 위중함을 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 팔고 세금 내고 남은 돈 3억7000만원을 한국장학재단에 기부도 해 봤다. 그러나 제 잘못이 가벼워지지는 않았다"며 "정치적으로 죽은 목숨이나 진배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뜻밖에도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다. 김진애 의원님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언론 개혁, 그게 제게 주어진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달 사직한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의 비례대표 자리를 승계했다. 상임위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결정됐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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