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민 질책 쓴 약으로 여기며 새출발"

임재섭 2021. 4. 19. 19: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국민의 질책을 쓴 약으로 여기고, 국정 전반을 돌아보며 새 출발의 전기로 삼겠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고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야당과 정책 협력을 강화할 것과 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 등 선거로 단체장이 바뀐 지자체나 기업과의 소통·지원,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력도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국민의 질책을 쓴 약으로 여기고, 국정 전반을 돌아보며 새 출발의 전기로 삼겠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것은 채우고 고치겠다"고 말했다. 4·7 재보궐선거 패배로 드러난 민심의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임기 마지막 날까지, 흔들림 없이, 국민과 역사가 부여한 책무를 다하자는 다짐을 새롭게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 상황은 여전히 안심하기 어렵고, 집단면역까지 난관이 많다. 경제는 고용 상황까지 나아지며 회복기로 확실히 들어섰지만, 국민이 온기를 느끼는 데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최고의 민생과제인 주거 안정도 남은 어려운 숙제"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 평가는 어제의 성과가 아니라 오늘의 문제와 내일의 과제에 맞추어져 있다. 정부는 무엇이 문제이고 과제인지 냉정하게 직시하고, 무거운 책임감과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라며 "공직기강을 철저히 확립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교체 단행 후 가진 첫 공식 회의 석상인 이날 특히 "마지막까지 부패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유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상조 전 정책실장의 불명예 퇴진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앞두고 대선 출마 차 사임한 것 역시 문재인 정부에 정치적 부담을 안기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야당과 정책 협력을 강화할 것과 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 등 선거로 단체장이 바뀐 지자체나 기업과의 소통·지원,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력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방역과 부동산 문제는 민생에서 가장 민감한 사안"이라며 "아슬아슬한 방역관리에 허점이 생기거나 부동산 시장이 다시 불안한 상황이 되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충분히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임재섭기자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