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도맡은 남성 1만 3천 명..통계 이후 최다

송성환 기자 2021. 4. 1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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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육아에 전념하는 남성의 숫자가 지난달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육아휴직을 한 남성 비율도 증가 추세인데요. 

송성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에서 미취학 아동을 돌보는 남성 숫자가 통계 작성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육아를 전담한 남성은 1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6천명 늘었습니다.

반면 육아를 전담한 여성은 1년 전보다 9만 3천명 줄어든 111만2천명이었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육아 전담 남성은 1만명, 비율로는 4배 넘게 는 반면, 여성은 37만 3천명이 줄었습니다.

경제활동인구에서도 육아하는 남성 비율은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공무원 등 공공부문을 제외하고 민간부문에서 육아휴직을 낸 남성은 2만7천여명으로, 전년도보다 23% 증가했습니다.

또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자 네명 가운데 한명은 남성이었습니다.

아직 여성에 비하면 육아에 전념하는 남성이 턱없이 모자라지만, 증가 추세인 것은 분명합니다.

정부 역시 지난해 4차 저출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육아휴직 수당을 확대해 남성도 육아휴직에 적극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상 역시 여성, 대기업 중심에서, 남성과 중소기업, 특수고용노동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해나갈 발침입니다.

EBS뉴스 송성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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