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천 보고서는 허위" 보도한 기자 고소..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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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규원 검사가 '윤중천 면담 보고서가 허위로 작성됐다'고 보도한 언론사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19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검사 측 변호인에 따르면 이 검사는 지난 6일 중앙일보의 '윤중천 면담 보고서' 관련 보도가 나오자, 해당 기사를 쓴 기자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해 이날 이날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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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천 보고서는 허위 전제로 기사 써"
"확인 하지 않고 단정, 문제 있어" 주장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규원 검사가 '윤중천 면담 보고서가 허위로 작성됐다'고 보도한 언론사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19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검사 측 변호인에 따르면 이 검사는 지난 6일 중앙일보의 '윤중천 면담 보고서' 관련 보도가 나오자, 해당 기사를 쓴 기자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해 이날 이날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앞서 중앙일보는 '김학의 사건' 재조사를 맡은 이 검사가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월까지 김 전 차관을 접대한 건설업자 윤중천씨를 6차례 만나면서 작성한 면담 보고서가 왜곡됐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는 이 검사가 윤중천씨에게 질문한 내용이, 윤중천씨가 대답한 내용처럼 왜곡됐다고 전했다. 이렇게 왜곡된 보고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별장 접대' 오보가 작성된 배경이라는 설명도 담겼다.
구체적으로 이 보고서에는 "윤석열 검사장은 A의 소개로 알고 지냈는데, 원주 별장에 온 적이 있는 것도 같다. A가 검찰 인맥이 좋아 검사들을 많이 소개해주었다"라고 적힌 문구가 있는데, 이 부분이 이 검사의 질문이 윤중천씨의 진술로 왜곡됐다는 취지다.
해당 보도에 대해 이 검사 측 변호인은 "윤중천 면담보고서가 허위로 작성된 것처럼 전제로 해, 이 검사가 윤중천씨에게 질문한 것을 답으로 둔갑했다고 (하면서) 다 허위라고 것"이라면서 "확인도 제대로 하지도 않고, 단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검사는 지난 2019년 대검찰청 진상조사단 소속으로 근무할 당시 김 전 차관의 출국을 막기 위해 허위 사건번호가 기재된 요청서를 접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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