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윤석열 먼지와 안개 가라앉고 '반기문의 길' 걸을 것"
- 윤석열, 대선 출마 자체를 예상 불가
- 안철수, 출마는 자유지만 큰 의미 없어
- 국민의힘, 공수처 늦어진 것에 책임을 느껴야 해
<장성철 소장>
- 윤석열, 9월 전후 국민의힘 입당 예상
- 안철수, 대통령 감인지 회의감 들어, 소수의 매니아층만 있을 뿐
- 공수처, 유능한 검사도 없고 이미 글러 장성철> 김보협>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보협 기자,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 진행자 > 전직 국회의원 보좌관, 전직 정치전문 기자와 함께 정치권 상황에 하이킥을 날리는 정치토크쇼 <거침없이 하이킥>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김보협 정치전문 기자 두 분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지금 유튜브로도 함께 생방송이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 모습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검색해서 들어오시면 되겠습니다. 첫 번째 문제는 오늘 계속 화제인 안건입니다. 지난 4월 16일에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관련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리얼미터가 YTN에 의뢰로 실시한 겁니다. 선호도 결과에서 윤석열 전 총장이 37.2%,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 이낙연 전 대표가 11%로 나왔고요. 윤석열 이재명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윤석열 51.1%, 이재명 32.3%, 거의 20%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고요. 과연 두 분은 이 조사 결과를 어떻게 읽고 계시는지 장성철 소장님 어떻게 읽고 계십니까?
◎ 장성철 > 어마어마한 거예요. 대단한 겁니다. 선호도에서 16%, 양자대결에서 20%란 얘기는요. 이건 지금 상태로 보면 그냥 선거를 해볼 필요 없을 정도로 차기 대통령이다 라고 볼 건데 저는 착시현상이다 라고 말씀드리고요. 이건 오래가지 못할 거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양자대결에서 광주 전라도 지역 분들의 여론을 봤어요. 그랬더니 윤석열 전 총장이 41.4%, 이재명 지사가 40.8, 이렇게 나왔거든요. 윤석열 총장이 아무리 호남에서 인기가 있어도 거기서 40%가 넘는다? 그것도 다른 민주당 후보를 앞선다, 말이 안 되죠. 기본적으로 대선 민주당 후보는 그쪽에서 90% 가까이 나오는데 이것은 현재 기대감 그것이 반영된 착시현상이다 라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기대감이 반영된 착시현상이다. 김보협 기자 어떻게 보세요.
◎ 김보협 > 저는 먼지와 안개가 가라앉아야 된다고 봅니다.
◎ 진행자 > 유사하네요? 보시는 게.
◎ 김보협 > 착시랑은 좀 다른 게 먼지는 4.7 재보궐 선거의 여파가 있었잖아요.
◎ 장성철 > 왜 먼지라고 그러세요?
◎ 김보협 > 큰 사건이 있어서 그 이후에 후유증들이 이어지고 있어서 그게 가라앉아 봐야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거고 또한 안내는 윤석열 전 총장이 이런 저런 공부하고 사람들 만나고 있다지만 아직 정치를 시작했을 뿐이지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히거나 이러지 않았잖아요. 안개 속에 있는 거죠. 나중에 그런 얘기할 기회가 있겠죠. 출마한다면 나는 왜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지, 누구랑 어떤 정치를 할 것인지 이런 걸 설명하고 설득해야 되는 거죠. 그때 이제 안개가 좀 가라앉고 제대로 보일 거다 이렇게 보입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같은 조사에서 또 주목할 만한 부분이 비호감도입니다.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비호감도 역시 같은 조사는 아니고 그 유사한 시기에,
◎ 장성철 > 일주일 전에.
◎ 진행자 > 일주일 전 조사죠. 일주일 전 조사인데 비호감도 역시 윤석열 전 총장이 1위라는 이런 결과도 있어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되는 거죠?
◎ 장성철 > 야권 후보가 윤석열 전 총장이 월등히 앞서 나가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나 여권을 지지하는 분들이 윤석열 싫어 미워 이런 의견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1등 후보가 호감도 비호감도 다 높을 수 있어요.
◎ 김보협 > 산이 높으면 골도 깊은 거죠.
◎ 장성철 > 정확한 표현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어쨌든 착시현상일지 안개와 먼지로 뒤덮인 것인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좀 지나고 구체화 되고 정책이든 뚜렷한 구체적 윤곽이 나서야 그래야 제대로 된 평가가 나온다 이 말씀이잖아요. 일부에서는 이런 얘기도 합니다. 이재명 지사 지지층하고 윤석열 전 총장 지지층이 상당부분 겹친다, 이런 분석에는 동의하십니까?
◎ 장성철 > 동의 안 해요.
◎ 진행자 > 동의 안 하십니까?
◎ 장성철 > 왜냐하면 제가 자세히 살펴봤는데 중도층에서도 윤석열 전 총장 52.4, 이재명 지사는 32.8이랬거든요. 지지층 겹친다는 것은 좀 아무리 좀 데이터를 봐도 잘 모르겠던데요.
◎ 진행자 > 아마 이 얘기 같아요. 둘 다 화끈하게 뭔가 정리하고 깨끗하게 좀 청소하고 이런 이미지를 바라는 분들이 겹치지 않나 이런 얘기 아닐까 싶네요.
◎ 김보협 > 중도층 무당층에서 인기가 높은 걸로 나오는데 이런 점도 있을 겁니다. 이재명 지사는 여당 내에 야당 포지션이 좀 있잖아요. 민주당 소속 경기도지사지만 정부 쪽과 좀 다르게 재난지원금 문제나 기본소득이나 다른 견해를 보이면서 차별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도 반영돼 있지 않나 싶습니다.
◎ 진행자 > 또 하나의 의문은 과연 이대로 쭉 이재명 윤석열 양강 구도로 엎치락뒤치락 갈 것이냐 아니면 제3의 뭔가 3강 구도를 형성할만한 인물이 나타날 것이냐,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이 부분은 제3의 후보가 등장한다. 어떤 국민적 의미 있는 지지도와 경쟁력 갖출 것이다 라는 것은 특정한 세력, 특정한 계파의 바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선 1년도 안 남았습니다.
◎ 진행자 > 그 특정함이라면.
◎ 장성철 > 친문세력? 그래서 대선 1년밖에 안 남았고 다른 외곽에 국민적인 인지도와 지지도, 또한 신망이 높은 그런 인물이 없어요. 저는 내년 대선 때까지 두 분 양강체제로 갈 것이다, 전망해봅니다.
◎ 진행자 > 동의하십니까? 김보협 기자.
◎ 김보협 > 저는 재보선 이후에 그런 결심을 했습니다. 전망 앞에 겸손해야 된다.
◎ 진행자 > 누구는 기억 앞에 겸손 하는데 전망 앞에 겸손하시겠다고요.
◎ 김보협 > 제 전망이 워낙에 틀려서 앞으로 전망 앞에 겸손해야 되겠다, 이런 다짐을 하고요. 사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어요. 그건 맞습니다. 그래서 지금 새로운 주자가 부상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부족하다 그 견해에 동의하고요. 하지만 한국 정치의 역동성, 그것 때문에 너무 단정적으로 얘기하긴 무리가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 장성철 > 백종원 정도면 가능할까요?
◎ 진행자 > 또 소환하십니까?
◎ 장성철 > 네. 다른 분은 도저히
◎ 김보협 > 사업 좀 하게 놔두세요. 방송 열심히 하고 계신데,
◎ 장성철 > 죄송합니다.
◎ 진행자 > 소환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신 것 같은데. 그분 말고 본인을 소환해달라고 하신 분이 있어요. 이분 얘기를 해보죠.
◎ 장성철 > 누구죠?
◎ 진행자 > 안철수 대표. 오늘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아니, 야권 대선후보 논의할 때 안철수 대표를 뺀다? 이건 아예 흥행을 안 한다는 말이다, 이런 주장을 했거든요.
◎ 김보협 > 제가 먼저 할게요. 대선 흥행하려고 합니까?
◎ 장성철 > 내가 저 말 하려고 했는데.
◎ 김보협 > 출마는 자유지만 저는 안철수 대표가 이번에 서울시장 선거에서 했던 역할 이상 하기 힘들 거다. 10년 동안 보여주지 못한 새정치 어느 순간 짠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대선 출마는 할 수 있으나 큰 의미 없을 거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장 소장께 이 질문 드려볼게요. 그러면 안철수 현상, 안철수 신드롬이란 용어까지 불러일으킬 정도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정치적 인물인데 과연 그러면 이렇게 사그라들고 없어져버리는 건가요?
◎ 장성철 > 매니아층은 있죠. 대략 대선이나 서울시장 출마 했을 때 20% 내외의 지지를 얻었어요. 이건 대단히 강력한 거긴 해요. 하지만 저 사람이 대통령 감일까 라는 것에 대한 검증에서 탈락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동안 본인의 정치적 판단력, 정책적인 능력, 어떤 다른 정치적 행위들, 국민이 저분이 대통령 감이냐 라는 것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고 판정이 끝났다. 소수의 매니아층만 있는 그냥 인기 있는 사람? 그 정도지 나라를 운영할 만큼의 능력과 비전과 포부, 이런 것은 좀 부족하지 않느냐 라는 국민적 판단이 이미 끝났다고 보여집니다.
◎ 진행자 > 끝났다, 그러면 어쨌든 3위 후보로 계속 지지율이 나오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 반등의 모멘텀 혹시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
◎ 장성철 > 없어요. 지난번에 호까지 만들어드렸잖아요. 끝이낙연. 그래서 이분도 어느 정도 관성적인 일정한 10%내외의 지지율은 나오겠지만 대세를 뒤집기엔 너무 어렵다. 저번 주 무리한 말씀을 또 하셨어요. 나는 문재인 대통령 끝까지 지킬 겁니다, 제가 대통령 안 돼도 됩니다, 이런 말은 진즉 했어야 되는데 이미 늦었다고 보여집니다.
◎ 진행자 > 이미 늦었다.
◎ 김보협 > 연초에 사면론 얘기를 꺼낸 이후로 줄곧 내리막길이었고 그 이후에 조금이라도 반등을 못했잖아요. 더 거슬러 올라가면 물론 결과론적 얘기일 수 있지만 굳이 1년짜리 대표할 필요가 있었는가, 이런 생각도 좀 듭니다.
◎ 진행자 > 돌아서 보자면.
◎ 김보협 > 예.
◎ 진행자 > 이 정도로 제3후보에 대한 이야기는 마무리 짓고요. 윤석열 전 총장, 가장 큰 관심사는 과연 국민의힘 입당이냐, 아니면 소위 말하는 제3지대 혹은 플랫폼 정당, 이러한 자기의 세력 구축이냐 김보협 기자 겸손하게 전망해주시죠.
◎ 김보협 > 저는 대선출마 자체를 확신을 못하겠습니다.
◎ 진행자 > 아 그래요?
◎ 김보협 > 네, 왜냐하면 전례가 있습니다. 반기문 전 UN총장 경우에도 지금 윤석열 전 총장 못지않은 지지율 선호도를 이런 걸 보인 적이 있고 실제 캠프 비슷한 조직이 만들어지고 지금의 국민의당 충청권 의원 중심으로 우리가 먼저 선도탈당을 해서 바깥에서 세력을 만든 뒤에 단일화 이렇게 해야 된다 라는 얘기까지도 있다가 자빠졌거든요. 윤석열 총장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할 겁니다. 여러 가지를 어느 조직에서... 그리고 지금 윤 총장 주변에 있는 분들이 공교롭게도 반기문 전 총장 때 움직였던 분들하고 상당부분 겹칩니다.
◎ 진행자 > 그런가요?
◎ 김보협 > 예.
◎ 장성철 > 다른 정보가 있으신 거예요? 얘기 좀 해주세요. 궁금해서.
◎ 김보협 > 나중에.
◎ 진행자 > 장성철 소장은.
◎ 장성철 > 저는 기본적으로 정치할 것이다, 대권 후보 출마할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고요.
◎ 진행자 > 이미 시동이 걸렸고 준비 들어갔고 실행에 들어갔다.
◎ 장성철 > 그럼요. 그 다음에 제3지대 만들 겁니다. 만드는데 9월 달 전후로 해서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 9월이냐하면 11월 9일이 국민의힘 대선후보선출일이거든요. 그럼 대략 두 달 전부터 대선후보 경선을 해요. 경선이 되기 때문에 그전에 결심해야 된다. 그래서 9월 전후로 입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그건 결국은 대선출마에 필요한 200억 원인가요. 그 정도의 자금을 개인이 마련하긴 어렵다, 이것이 가장 큰 원인인가요?
◎ 장성철 > 국민의힘에 있는 주요한 분들이 돈 때문에 입당할 거야 라는 수준 낮은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그분들 수준이 낮다고 보여집니다.
◎ 진행자 > 사실 그렇다고 해도.
◎ 장성철 > 그럼요. 대선 후보가 된다는 건 나라를 어떻게 경영할 것이냐 자신의 비전과 가치를 국민에게 내보이고 그것에 동조하는 세력과 함께 하는 건데 돈 때문에 했다? 자기는 돈 때문에 국민의힘에 있습니까? 정말 저급한 표현은 서로를 갉아먹는 것이다 라고 말씀드려요.
◎ 김보협 > 변변한 대선 주자 없는 100석보다 튼튼한 대선 주자 있는 10석이 훨 낫죠.
◎ 진행자 > 이와 관련해서 지난 금요일에 김종인 전 위원장이 금태섭 전 의원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사실 많은 분들의 예상과 달리 신당창당에 대해서 선을 확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아마도 그러면 윤석열 전 총장 행보는 이분들과 합쳐서 신당만드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 장성철 > 이런 것 같아요. 금태섭 의원은 신당을 만들 겁니다. 본인의 의지가 강합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거기에 참여할 생각은 없어요. 그냥 본인이 외곽에서 윤석열 총장을 대선후보로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고 국민의힘을 흡수 통합하는 형식의 그런 모습을 취할 거지 제3당 만들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김보협 기자혹시 보태실 말씀 따로 있으세요?
◎ 김보협 > 아니요. 따로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노회한 김종인 전 위원장 발언은 액면 그대로 꼭 들을 필요는 없다 이 정도만 보태겠습니다.
◎ 진행자 > 노회한 분의, 숨겨진 의제가 있을 것이다 라는 말씀인데요. 그럼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죠.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공수처 출범을 했는데 아직까지 검사 13명만 임명됐습니다. 정원을 다 못 채운 반쪽짜리, 이런 비판이 나오고 있고 그 중에서도 수사 경험 있는 검찰 출신은 4명밖에 없다. 그래서 과연 제대로 공수처 역할을 하겠느냐 이런 우려와 걱정 제기되고 있던데요. 여기에 대해서 김보협 기자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보협 > 공수처 출범 늦어지고 구성 지장 생긴데 대해서 국민의힘은 책임을 느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법 통과할 때부터 인사위원 추천할 때 공수처장 추천할 때 매번 발목 잡고 늦어졌거든요. 저는 검찰 출신 4명밖에 없어서 수사 잘 못할 것이다, 이런 우려도 좀 너무 빠르다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검찰이 수사 잘하겠죠. 수사 노하우 있는데 그런 것도 있습니다.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한적도 있고 수사를 해야 할 것은 하지 않은 적도 있지 않습니까? 공수처가 생기게 된 배경에는 그런 점도 있습니다. 적어도 공수처 검사들은 그런 식의 수사는 하지 않을 거란 믿음이 있습니다.
◎ 장성철 > 저는 이미 글렀다는 표현이 쓰고 싶어요. 기본적으로 유능한 검사들을 채용했어야 하는데 별로 그렇게 썩 유능한 분들이 없는 것 같다 라는 것이 문제고 인원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그거죠. 두 번째는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스스로 많이 훼손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성윤 서울지검장을 황제 면접을 봤어요. 그냥 피의자로 조사를 한 게 아니라 면담 좀 할게요 하니까 면담을 했단 말입니다. 그것도 본인의 그 공수처장의 비서관을 보내서 본인의 차로 모셔왔단 말이에요. 앞으로 공수처 수사 대상자들은 이런 식으로 조사하고 수사할 겁니까? 이런 식의 대우를 해줄 겁니까? 이것은 정당성과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문제라고 보여지고 또한 공수처장 비서관을 채용하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말들이 나오잖아요. 특혜채용이 아니냐 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자신들이 좀더 엄격하게 했어야 하는데 스스로 정당성을 훼손하는 일이다 라고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그리고 채용 과정에서의 특혜 시비, 이런 문제 때문에 이미 출발부터 상당히 신뢰를 잃었다 김보협 기자는 혹시 여기에 대해서 의견 있으세요?
◎ 김보협 > 저는 공수처를 공격하는 공수처를 흔들고 있는 배경에 검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검찰은 수십년간 기소권 수사권을 독점을 해왔으니까 그걸 누구와 나눈다는 것 자체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하고 공수처가 출범을 잘 해서 저렇게 수사를 할 수도 있구나 라고 하면 검찰이 오히려 욕먹을 일이 많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어서 룸살롱 그것도 산수를 이상하게 해서
◎ 진행자 > 검사들의 술접대,
◎ 장성철 > 수사해야지 그건,
◎ 김보협 > 그래서 저는 초반에 아직 구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논란이 있을 수 있고 실수를 할 수도 있고 하지만 모든 조직이 사실 허니문 같은 게 있지 않습니까? 어느 정도 초반에는. 초반부터 너무 흔들어대는 건 국민들 신뢰를 얻는 인권 친화적 수사기구가 되고자하는 공수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좀 지켜봤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일단 출범하고 자리 잡을 때까지는 좀 지지하고 격려하고 지원해주자 이런 말씀이잖아요. 저희가 시간이 거의 다 돼서 공수처 관련해선 다음에 다시 한 번 또 사건이 나오고 하면 논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거침 없이 하이킥 다음 주에 다시 거침 없는 정치평론 이어가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보협 기자, 장성철 소장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김보협 > 고맙습니다.
◎ 장성철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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