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토론회서 송영길 집중 포화.."이명박은 제 2의盧" 과거 발언 소환
홍 후보는 "당내에는 송 후보가 뛰어난 정치인이고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리더십 불안하다는 평가 있다"며 "2002년 2월 노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자 송 후보는 이명박후보는 성격과 스타일이 제 2의 노무현이라고까지 주장하면서 차별화를 시도했고 대선에서 패배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송 후보는 "일단 홍 후보가 말한 시점이 틀리고 그건 노 대통령 퇴임 이후 일이다. 대선 때의 일이 아니다"며 "그것도 유승민 전 의원과 사담에서 나왔던 이야기를 일부가 전달해서 만든 왜곡 과장된 면 있다"고 맞받아쳤다. 또 그는 "나는 노무현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일부 의원들이 탈당해 정몽준에게 가고 후단협을 할 때 나는 일관되게 노 후보를 수행하며 지킨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런 논리면 노무현 탄핵에 참여했던 추미애 당대표를 만들었고, 이낙연 전 대표도 그때 꼬마 민주당 탄핵 쪽에 서 있었던 거 아닌가"라며 "그런 거 따질 때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원식 후보도 송 후보를 겨냥해 "집권여당 대표는 말과 행동의 무게가 남다르다"며 "그래서 검증이 안 된 자기 브랜드나 설익은 정책을 이야기하는 것은 자칫 국가적 피해나 정부정책 신뢰를 떨어뜨리는 큰 문제 있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우 후보는 송 후보의 정책브랜드인 '누구나 집'을 놓고 "누구나 집, 누구나 피해가 될 수 있다"며 "10% 자금만 넣고 다른 사람에게 임대를 줘 분양권을 올릴 수 있는 부동산 투기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송 후보는 "인터넷에 나온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를 공식 토론에서 제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보여진다"고 응수했다.
[최예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건물주님, 월세 좀"…27건중 4건만 낮췄다
- 샤넬백 싸게 싸려다…중고거래 사기꾼에 낚였다
- 금배지 단 김의겸 "흑석동 건물 매입은 어리석었다"
- [단독] 정세균 "적폐청산 필요하지만 조용히 하자"
- "진보·보수 넘나드는 20대엔…원팀만 내세우는 정당 이젠 안먹혀"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50대 이상’도 나가라는데 정년 연장? [편집장 레터]
- 어도어, 뉴진스 ‘디토’ MV 신우석 감독 고소에 “개인적 감정 없어 유감”[공식입장]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