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목욕시설서 집단감염..백신 접종 미룬 병원 종사자도 감염
[KBS 대구]
[앵커]
대구 목욕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난 15일 이후 17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를 비롯해 2주 만에 확진자가 또 다시 20명을 넘었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미룬 병원 종사자도 감염됐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서구의 한 목욕시설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지난 15일 확인된 확진자가 이 시설을 다녀간 뒤 280여 명을 검사한 결과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규호/대구 서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 "추가 확진자가 나옴으로해서 검사 범위를 확대해서 최고로 900여 명까지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중입니다."]
이를 포함해 오늘 0시 기준 대구에서는 모두 2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부분이 연쇄감염인데, 연쇄감염의 시작인 첫 환자의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게 문제입니다.
서구 목욕시설과 12명의 확진자가 나온 달성군 인쇄업체 뿐만 아니라 오늘 확진자 가운데 5명도 감염원 미확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습니다.
대구 중구의 한 병원에서는 백신 접종 대상자인데도 접종을 미뤘던 병원 종사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0일, 첫 증상이 나타났고 이후 다른 지역을 방문한 적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백신을 빨리 맞아야지만이 병원 의료체계를 지키고 또 시민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때문에 조속한 백신 접종이 필요합니다."]
경북에서도 경산 모 교회와 관련해 3명 등 경산과 구미, 경주, 포항, 칠곡에서 모두 19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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