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이 오고야 말았다..무리뉴, 전격 경질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2021. 4. 19. 19: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토트넘에서 경질된 조제 무리뉴 감독. AP연합뉴스


결국 그 날이 오고야 말았다. 토트넘이 성적 부진에 선수들과 불화까지 겹친 조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영국 대다수의 매체들은 19일 “토트넘이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속보로 무리뉴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하며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지 17개월만에 떠난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9년 11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에 부임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포체티노 감독이 만든 스쿼드에 우승 청부사로 소문이 자자한 무리뉴 감독을 데려와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길 바랬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지난해 여름 대대적인 영입으로 전 포지션에 보강을 했고,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절정의 호흡으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서 이번 시즌 초반 리그 1위까지 올랐고, 유로파리그를 포함한 각종 대회에서도 선전을 펼쳤다.

하지만 불안한 수비와 단순한 공격패턴이 상대에게 읽히면서 추락했다. 결국 리그 중위권까지 떨어졌고, FA컵과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했다. 여기에 선수들과의 불화까지 겹치면서 신망을 잃었고, 결국 초라하게 떠나게 됐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