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오후 6시까지 419명..내일 500명대 중반될 듯

양지윤 2021. 4. 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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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9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19명으로 집계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대 초중반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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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 반영..이번주 중반 급증 가능성
이미 '4차 유행' 초입..주말 효과 없는 날 700명대까지 급증
거리두기 2.5단계 상단선 넘어선 상황
구미 LG디스플레이·충주 유아전문 학원서 확진자 잇따라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19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사진=방인권 기자)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1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409명보다 10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수도권이 281명(67.1%), 비수도권이 138명(32.9%)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44명, 서울 116명, 부산 26명, 인천 21명, 울산 19명, 경남 16명, 경북·강원·충남 각 15명, 대구 10명, 충북 9명, 대전 7명, 광주 4명, 전북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전남·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대 초중반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23명이 늘어 최종 532명으로 마감됐다.

이날도 전날에 이어 중간집계 확진자가 적게 나온 것은 주말과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효과가 사라지는 수요일부터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달 들어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미 ‘4차 유행’ 초입에 들어섰다. 지난달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렸으나 이후 500명대, 600명대를 거쳐 700명대까지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672명→532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644명꼴로 나왔다. 이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22명으로,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시)의 상단선을 넘어섰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구미에 있는 LG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에서 전날 직원 1명이 감염된 이후 이날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총 8명으로 늘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한 유아전문 학원에서도 전날 원생 1명에 이어 이날 원생 2명, 원장 등 직원 2명, 직원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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