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11월 집단면역 사실상 불가".. 洪 "잘못된 뉴스로 국민불안"
홍남기 "백신 1억5200만회 계약
정부를 믿어주셔야 한다" 항변
심상정 "희망고문이 불신 자초"
與 "손실보상법 소급적용해야"
洪 "사회적 갈등 우려" 부정적
문진석 "병장월급 인상 앞당겨야"
박범계 "이재용 사면 검토 안해"
檢개혁 관련 "조직 저항 나아져"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국무총리 직무대행을 맡게 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한국의 ‘백신 외교’의 미흡함을 강조하며 정부의 책임을 물었다. 정 의원은 “일본이 미국과의 정상회담으로 단번에 백신 가뭄을 해결했다”며 “우리 백신 외교 역량도 시험대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총리보다 성과를 못 거두면 국민의 실망감이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직무대행은 저희도 1억5200만회 정도 계약이 체결돼 있다”며 “정부를 믿어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코로나 허언·동문서답’이라는 시각자료를 제시하며 문 대통령의 코로나19 관련 발언 팩트체크에 나섰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9일 문 대통령이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했으나 얼마 안 가 하루 확진자는 600명에서 1000명으로 치솟았다. 지난 3월 문 대통령이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을 완성하겠다”고 했으나 정 의원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홍 직무대행은 발끈하며 “우리 정부도 외교적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맞받았다. 이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의 반발로 본회의장에서 고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7 재·보궐선거를 편파적으로 관리했다며 민주당의 ‘기호 1번’을 연상케 한다는 논란이 일었던 TBS의 ‘#일(1)합시다’ 캠페인 등을 언급했다. 홍 직무대행은 “제가 답변하기 적절한 질문이 아니다”라면서도 “지하철역 출구가 1∼8번이 있는데 1번 출구 사진을 찍고 ‘무엇이 생각나느냐’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니냐”고 대꾸했다.
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4차 재난지원금 결정 당시 기재부가 재정 확대에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 손실보상법 관련 소급적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직무대행은 “왜 재정이 아무것도 안 했다고 판단하느냐. 동의하기 어렵다”며 “(소급적용은) 자칫 설계가 잘못되면 사회적 갈등도 올 수 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또는 사면 가능성과 관련해 “검토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회장의 가석방 내지 사면 문제는 대통령이 특별한 지시를 하지 않는 이상 아직 검토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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